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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학생 수 줄었지만 이 학교들은 오히려 늘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6-27 14:17

BC주 사립학교와 앨버타·새스캐처원주 별도공립 인기
캐나다 국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K-12)까지 학생 수가 감소한 가운데, BC주에서는 사립학교 인기가 높아졌다. 프레이저연구소가 27일 공개한 재학생 소속 학교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15년 캐나다 국내 의무교육 연령인 5~17세 학생 수는 2000년보다 6.6% 감소했다. 예외적으로 해당 연령대 인구가 늘어난 주는 앨버타주로 11.6% 증가율을 보였다. 보고서 주요 내용을 들여다봤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 BC주 사립 인기… BC주 영어권 공립학교 학생 수는 2000년 61만6392명에서 2015년 53만8981명으로 12.6% 감소했다. 전체 학생에서 영어권 공립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년 전 90.2%에서 85.9%로 줄었다.

반면에 BC주 불어권 공립학교는 많지는 않지만, 학생 수가 15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나 5382명으로 집계됐다. BC주에서 불어권 공립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 중 0.9%다.  학적을 공립학교에 둔 BC주 학생은 54만4363명, 전체 학생 중 비율은 86%로 BC주가 가장 낮다. 

그만큼 BC주에는 사립학교 학생 비율이 높다. BC주에서는 학생 10명 중 1명 이상인 12.9%, 학생 수로는 8만636명이 사립학생으로 나타나, 퀘벡주(12.3%)와 함께 사립학교 인기가 높은 주다. 지난 15년 새 BC주 사립학생 수는 35% 증가했다.


◆ 일부 주 종교계 공립학교 강세… 캐나다에서는 주(州)마다 교육제도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앨버타·새스캐처원·온타리오 3개주에는 가톨릭계 공립학교를 따로 교육청을 두고, 주정부 예산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또 새스캐처원·온타리오주에는 개신교계 공립학교와 교육청이 따로 있다. 이런 학교를 별도 공립학교(Separate public Schools)로 분류한다. BC주에서는 대체로 가톨릭계나 개신교계 또는 기타 종교계 학교가 사립인 점과 큰 차이다.

앨버타주 학생 중 25%, 새스캐처원주 학생 중 23%, 온타리오주 학생 중 29.4%가 별도 공립에 다닌다. 학생 수로는 온타리오주 별도 공립학생이 가장 많은 63만5173명이며, 이어 앨버타주 15만6768명, 새스캐처원주 3만8744명이다.  15년 새 변화를 보면 앨버타주에서는 별도 공립학생 수가 24.6% 새스캐처원주에서는 4.1%가 늘었다.

앨버타주에서는 일반 공립학생 증가율보다 4배 넘게 별도 공립학생이 늘어났다. 새스캐처원주에서도 일반 공립학생 수는 10.7% 주는 사이 별도 공립은 증가했다. 반면에 온타리오주에서는 일반 공립학생 수 감소율(-6.7%)과 비슷하게 별도 공립도 6.2% 감소했다.


◆ 자율형 공립 학교·홈스쿨링 드물어… 한편 미국에는 상당히 많은 차터 스쿨(Charter Schools), 이른바 자율형 공립학교는 캐나다에 흔치 않아 단 13개교, 총 학생 수 9131명에 불과하다. 자율형 공립학교란, 공립 학교처럼 예산은 주정부로부터 받지만, 운영형태는 사립학교처럼 자율적인 학교를 말한다.

교과목과 교습법에 학교 자율권이 강하다. 집에서 학업을 하는 홈스쿨링 인기는 BC주에서 15년 새 줄었다. 홈스쿨링 학생수는 2015년 2221명으로 46.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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