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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가 고용 창출을 앞지르는 사회 시작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5-18 13:22

加고령화로 새 일자리대 은퇴 비율이 올해 1대 1.8건
“캐나다 고용주는 좀 더 장기적인 인력 계획을 세워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18일 캐나다 싱크탱크인 컨퍼런스보드오브캐나다가 공개한 보도자료 제목이다.

컨퍼런스보드는 “현재는 다소 느슨한 근로 시장이지만, 캐나다 인구 고령화로 은퇴가 늘면서 기술인력 부족 위기가 계속 업체를 타격하게 된다”고 예상을 밝혔다. 이미 캐나다 업체 2곳 중 1곳이 핵심 기술 보유 근로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컨퍼런스보드는 “캐나다 각 단체는 인력 계획과 인력에 미칠 요소를 좀 더 장기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넌 잭슨(Jackson) 컨퍼런스보드 인력변화연구 담당자는 “경제·인구 변화를 맞이해, 인력 문제없이 운영하려는 업체는 단기 운영비용을 강조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계획이 필요하다”며 “전략적 목표 달성과 경쟁력 유지를 위해 장기 계획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전략 수정을 검토할 때라는 지적도 나왔다. 컨퍼런스보드는 기업 설문 결과 단 37%만 장래 인력 대책에 유효한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에 남은 시간은 앞으로 4년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앞으로 4년간 캐나다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기업 투자와 연봉 인상률에 영향을 미쳐, 약한 경제 성장과 조여진 인력 시장을 경험할 전망이다”라며 “2016년 24만3000명이 은퇴한 가운데, 올해는 새 일자리 1건이 늘어나면, 은퇴는 1.8건이 발생하는 비율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력 고용에 걸리는 기간도 더욱 길어지는 추세다. 2005년 캐나다 고용주가 기술·숙련직 고용에 걸린 기간은 평균 40일이다. 현재 이 기간은 60일로 늘었다.  숙련직 고용 자체에 드는 비용도 2005년 건당 3000달러에서 2016년 5000달러로 늘어났다.

그러나 인력 고용이 어렵다고 해서, 고용 기준 자체가 낮아지진 않을 전망이다. 컨퍼런스보드는 2015년부터 2024년 사이 신규 채용 중 ⅔는 포스트-세컨더리 학력, 즉 대학이나 칼리지를 졸업해야 한다. 나머지 ⅓만 고졸 또는 현장교육직이다. 늘어나는 일자리 반은 시간제(part-time) 또는 임시직이다. 현재 캐나다 국내 근로 인력 중 시간제·임시직 근로자는 15%에 불과하나 이 비율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족한 일손은 여성 사회 참여로 일부는 해소할 수 있다. 15~64세 여성 근로 참여율은 2016년 74%로 남자 82%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캐나다 기업이 장기 근로 인력 계획이 필요한 또 다른 배경으로는 컨퍼런스보드는 디지털 경제로 변화도 지목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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