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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누가 집권하든 양보 정치해야 할 상황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5-12 16:06

유권자 주요 3당 공약 합친 하이브리드 정책 기대
BC주총선은 9일 본 선거가 끝났지만, 여전히 승자가 불투명하다. 22일 재검표가 정권 향방을 정할 전망이다. 그러나 제 41대 주정부를 어느 당이 구성하든 야당에 일부 양보해야 할 상황이다. 잠정적으로 43석을 차지한 BC자유당(BC Liberals)과 41석 차지한 BC신민당(BC NDP) 양강은 3석을 차지한 BC자유당(BC Green)과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다. BC주의회 법안 통과에 필요한 44석 확보를 위해서다.

이 때문에 앤드류 위버(Weaver) 녹색당 대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녹색당 자체는 진보성향이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리드는 녹색당 지지자 중 42%가 차선으로 신민당을 지지해, 차선으로 자유당을 지지하는 비율 21%보다 2배 많다. 또 녹색당 지지자 81%는 크리스티 클락(Clark) 자유당 대표에 부정적이다. 그러나 위버 대표는 클락 대표에 개인적 친밀감을 표시하고 있다. 최종계표에서 당락 변화가 없으면 자유당이 소수 정부로 집권하기 때문에 위버 대표는 클락 대표와 당차원에 이견이 있어도 조율할 수 밖에 없다. 녹색-자유 두 당 공약 교집합보다 녹색-신민 교집합이 더 크다.

유권자 중에는 주요 정당 공약이 협의를 통해 모두 등장할 가능성도 보고 있다. 인사이트웨스트가 10일 공개한 설문 결과를 보면, BC주민 89%는 자유당 공약인 균형예산 실현을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신민당 공약인 정신건강 및 중독 정무부처 설립(84%)·그리즐리 베어 사냥 금지(82%)·정부 광고 및 발표문 감독기관 설립(81%)·노조와 법인 정치헌금 금지(78%)도 기대감이 높다.  자유당 공약 중 우버 등 호출 차량 서비스 허용(63%), 녹색당 공약 중 주총선에 비례대표제 도입(59%), 신민당 공약 중 하루 10달러 탁아 서비스 제공(55%)도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는 공약이다.  골든이어스와 포트맨 브리지 통행료 폐지(53%)나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육성도 여야 가리지 않고 관심사로 꼽혔다.

마리오 캔세코(Canseco) 인사이트웨스트 부사장은 “모든 정파에 걸쳐 유권자는 차기 정부가 정신건강과 정치권이 지나치게 많은 자금을 소모하는 부분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신민·녹색당 지지자는 선거법 개정도 원한다”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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