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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신협 성공 노하우, 미국 사회도 주목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3-16 16:01

“텍사스 한인신용조합 추진위원회 밴쿠버 방문”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이하 신협, CEO 석광익)의 성공사(史)를 미국 한인사회도 주목하고 있다. 밴쿠버에서 신협이 만들어진 배경과 이후 안착하기까지의 과정이 신용조합 설립을 계획 중인 사람들 사이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텍사스한인신용조합 추진위원회’의 폴 김 회장과 실무 담당자인 최영기씨는 15일 밴쿠버 신협 본점을 찾아 차동철 전(前) 행장, 석광익 CEO 등으로부터 신협의 성공 노하우를 직접 들었다. 폴 김 회장과 최영기씨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거주자로, 오래 전부터 신협 설립을 구상해 왔다.

동일 마련된 기자 간담회에서 폴 김 회장은 “한인 1세대로서 다른 한인들이나 후배들에게 늘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이런 생각에서 신협 설립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같이 자리한 텍사스한인신용조합 추진위원회의 최영기씨는 “신협의 뿌리와 성공 사례를 찾던 중 밴쿠버 한인신협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예상한 것보다 훨씬 잘 운영되고 있는 모습에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석광익 CEO는 신협의 존재 이유를 공생, 즉 ‘더불어 사는 삶’에서 찾았다. 석 CEO는 “공생이라는 신협의 이상을 공유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신협 종사자에게 주어진 일”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차동철 전(前) 행장은 신협의 변화를 주문했다. 차 전 행장은 “젊은 사람들이 신협을 좀 더 많이 이용해야 더욱 탄탄한 신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한인신협은 지난 1988년에 설립됐다. 이듬해 100만달러 수준이었던 총자산은 현재 3억1500만달러까지 늘어났다. 캐나다 100대 신용조합 중 하나인 밴쿠버 한인신협은 매해 순이익금의 40% 정도를 조합원들에게 배당해 왔다. 신협 예금과 이자는 예금보험공사(CUDIC)에 의해 100% 보장받는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밴쿠버 한인신협의 차동철 전(前) 행장(사진 맨 왼쪽)이 신협 설립 배경과 운영 노하우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폴 김 회장이고 그 옆이 석광익 CEO다. 사진=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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