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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北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독침 피살

안상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2-14 10:37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46)이 13일(현지시간)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한국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김정남은 김정일의 장남이자 후계자로 유력시됐지만 후계 싸움에서 김정은에게 밀려났다. 2001년 위조 여권을 갖고 일본에 입국하려다가 적발된 이후 마카오와 중국 등지를 떠돌며 사실상 유랑 생활을 해왔다.


<사진=TV조선 방송 캡쳐>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김정남은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여간첩에게 독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TV조선에 밝혔다. 김정남은 이날 오전 9시쯤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2명의 여성에게 독침을 맞았다는 것이다.

TV조선은 김정남을 살해한 여성 용의자 2명이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2001년 5월 아들, 두명의 여성과 함께 중남미 국가인 도미니카의 가짜 여권을 소지한 채 일본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다 체포돼 추방됐었다.

김정남은 최근 내연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현 기자 news@vanchosun.com

#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해외를 떠돌면서 김정은의 숙청, 광기를 피해 다녔던 김정남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부터 알아봅니다. 김정은이 결국은 자신의 권력유지에 문제가 될 거로 보고 이복형을 암살한 것으로 보이는데, 여성 2명이 이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이미 보고가 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 피살사건의 전말, TV조선이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여간첩에게 독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김정남은 어제 오전 9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2명의 여성에게 독침을 맞고 살해당했습니다.

용의자 여성 2명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김정남은 김정일의 장남으로 한때 후계자로 꼽히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복동생인 김정은이 집권한 뒤로는 북한에 돌아가지 못한 채 해외를 전전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내연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당국은 용의자를 북한여성 요원으로 보고 추적 중입니다.
도주를 막기 위해 피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보안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리 정부도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김정남 피살 소식은 현지 공관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 즉각 보고됐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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