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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자유무역협정 전면 재협상 가능성 제기돼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1-19 16:22

협상 바탕 둔 캐나다 경제 크게 흔들릴 수도 있어
미국이 트럼프행정부 20일 출범을 앞둔 19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전면 재협상 카드를 꺼내 캐나다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윌버 로스(Ross) 상무장관 내정자는 NAFTA원칙과 독립적인 분쟁조정기구 마련이 재협상 대상이라고 캐나다 관련 부처에 통보해왔다고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 메일은 19일 보도했다.

캐나다는 1989년 캐-미 자유무역협정 후, 1994년 멕시코를 포함한 NAFTA를 토대로 미국과 최대 교역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캐나다 상품 수출 ¾이 미국을 향한다. 특히 캐나다산 석유, 가스, 전기 등 에너지는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한다.  캐나다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5년 캐나다는 미국에 3972억달러를 수출하고, 미국에서 3632억달러를 수입해, 대미무역흑자 340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수출이 캐나다 전체 수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6%다. 캐나다 전체 수입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66%에 달한다.

이 가운데 캐나다 관료들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양국의 입장은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후 분명해질 전망이다.

20일 도널드 트럼프(Trump)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는 캐나다를 대표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Freeland) 외무장관, 하짓 사잔(Sajjan) 국방장관, 짐 카(Carr) 자원장관, 앤드류 레슬리(Leslie) 외무정무차관이 참석한다고 CBC가 19일 보도했다. 레슬리 외무정무차관은 자유당(LPC) 연방하원의원으로 정계 입문 전 캐나다군 준장으로 아프간 파병부대를 지휘했다. 레슬리 정무차관 인선은 유사한 군 경력을 가진 제임스 마티즈 미 국방장관 내정자와 맞춤 외교 포석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외교 행보는 20일 당일 백악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 브런치 파티부터 시작된다. 캐나다 외무부는 1989년부터 미국 대통령 취임식 후 브런치 행사를 열어왔으며, 올해는 건국부터 이어온 양국 관계 150주년을 기념해 협력과 우정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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