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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지금 ‘소금 전쟁’, 하다하다 이제는…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1-06 14:44

“제빙 작업에 바닷가 모래까지 등장?”
메트로밴쿠버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바뀌면서 제빙용 소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몇몇 소방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소금을 나눠주고 있지만,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비축해 둔 소금이 수분 내에 동이 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소금을 둘러싸고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사람들은 제빙 작업에 소금 대신 백사장 모래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법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밴쿠버 공원 측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낙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안가 모래를 마음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CBC는 “시 조례에 따르면 공원 부지나 바닷가 등에서 토양을 채취하는 것은 불법이고, 만약 이 같은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벌금으로 최대 2000달러가 부과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닷가 모래가 해당 조례에 정확히 명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탐내면 곤란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공원 관리자는 동 방송을 통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면 벌금 부과 등의 행정 조치 등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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