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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맥 화재, 캐나다인이 뽑은 국내 뉴스 1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2-30 11:18

한인사회도 적극 모금해 성금 전달
캐나다인이 뽑은 2016년 국내 뉴스 1위는 “앨버타주 화재”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설문 결과 10명 중 근 4명(36%)이 포트맥머리 화재를 올해 캐나다 뉴스로 지목했다.

포트맥 화재는 다른 어떤 뉴스보다 2배 가까이 인지도가 높다. 앨버타주민 2명 중 1명(49%)이 이 사건을 지목했다. 지목한 비율이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BC주에서도 3명 중 1명(31%)이 포트맥 화재를 2016년 화제로 꼽았다.

포트맥 화재에는 밴쿠버 한인 사회도 위문금을 전달했다. 무궁화재단(이사장 오유순) 무궁화 여성회(회장 진영란), 밴쿠버 조선일보(발행인 김종국)는 공동 캠페인을 통해 3만3450달러70센트를 모았다. 1·2차에 걸친 밴쿠버 한인 기부금은 캐나다 정부의 매칭펀드가 적용돼 총 6만여 달러가 8월 전달됐다. 이 모금은 온타리오주 뉴마켓 거주 한인 신순호씨의 딸 박새미양이 본보에 100달러 기부 의사를 5월 표시하면서 시작됐다. 새미양은 본보 기사를 접한 후 우리말 글짓기 대회 3등 입상 상금 기부 방법을 문의해왔다.

한편 캐나다인이 선정한 올해의 캐나다 뉴스 2위는 트뤼도 총리 집권 첫 해(17%)였다. 이어 원주민 자살 위기(13%)·펜타닐 사망자 급증(9%)과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캐나다인의 시선(9%)이다.

캐나다 주마다 뉴스 화제성은 달랐다. 트뤼도 총리 집권 첫 해 관심은 퀘벡 주민(23%)사이에서는 유달리 높고, BC주(14%)에서는 낮은 편이다. 반면 펜타닐 사망자 급증에 관심을 둔 BC주민(24%) 비율은 퀘벡주민(4%)보다 6배 많다. 펜타닐은 의약품으로 진통 패치로 사용되지만, 마약에 섞어 합성 마약으로 시중에 돌면서 BC주에서는 많은 사망자를 냈다. 올해 10월까지 BC주에서만 622명이 약물 과용으로 숨졌는데, 대부분은 펜타닐 과용이 원인이었다. 11월 밴쿠버 시내에서는 거의 매일 1명 이상이 펜타닐에 목숨을 잃어 35명이 사망했다.

29일 공개된 설문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아이의 이런 마음이 있어 미래에 희망이 있습니다.”…  올해 5월 박새미양이 보내온 기부 의사. 이후 본보는 본격적인 기부금 모금에 착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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