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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사이 올해의 뉴스는 "트럼프 당선”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2-29 15:12

설문 결과 60% 지목…일부는 "끔찍한 2016년” 이유 지목
2016년을 보내며 캐나다인에게 한 해 동안 가장 큰 뉴스를 설문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을 10명 중 6명(60%)이 지목했다.

트럼프 당선은 다른 어느 뉴스보다 캐나다인 사이에서 널리 화제가 됐다. 여론 조사를 시행한 입소스는 "2015년 최대 뉴스로 지목된 파리테러는 캐나다인 46%가 지목했었다”고 밝혔다. 특히 BC주민은 65%가 트럼프 당선을 올해의 뉴스로 지목했다.

트럼프 당선은 2016년 다른 주요 뉴스보다도 컷다. 브뤼셀 테러(10%)·이상 기후로 인한 세계 각지 재난(9%)·브렉시트(6%)가 다음 순위다. 올랜도 총격과 북한 핵실험은 각각 4%가 지목했다.

한편 다른 설문 결과 캐나다인 3명 중 1명(27%)은 2016년을 “끔찍했던 한해(Annus Horribilis)”라는 데 동의했다. 이런 결론을 낸 이유를 설문한 결과 58%는 “세상에 끔찍한 일들이 너무 많이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개인 금융 상태가 힘들었기 때문”(48%) “트럼프가 당선됐기 때문”(45%)이란 답이 이어졌다. 특히 저유가로 경제난을 맞이한 앨버타주민은 46%가 올해가 끔찍한 한 해였다고 답했다.

2016년은 대부분 캐나다인(64%)에게는 다른 해와 별 차이 없는 한 해다.  ‘더 나아진 한 해’라는 이는 단 9%에 불과했다.

2016년에 대한 진단은 주별로, 나이별로 조금 다르다. BC주민은 24%가 올해를 끔찍한 한해라고 답해 서부 주 중에 가장 적은 비율이 비관적으로 봤다. 캐나다 18~34세는 32%가 올해를 비관적으로 봐 35~54세(26%)나 55세 이상(23%)보다 비관적이었다.

다만 캐나다인은 가정과 직장만 봤을 때는 대체로 행복하다.  가정에 대해 80%, 일터에 대해 60%는 2016년이 좋은 한 해였다고 답했다.

2016년 올해의 뉴스와 2016년 행복감 설문은 12월 15일부터 21일 사이 입소스가 표본으로 선정한 3004명을 대상으로 각각 시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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