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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150주년, 캐나다는 위대한 실험”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2-29 14:24

캐나다 연방총독 2017년 신년사서 밝혀
데이비드 존스톤(Johnstone) 캐나다 연방총독이 28일 2017년 신년사를 미리 발표하면서 “캐나다 연방 건국 150주년”을 강조했다. 150주년을 영어로 ‘sesquicentennial’이라고 하는데, 존스톤 총독은 “즐거운 150주년(happy sesquicentennial!)”이란 표현을 썼다.
존스톤 총독은 “2017년을 기념하면서, 우리는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드문 기회를 맞이했다”며 “우리 나라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들고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결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존스톤 총독은 “캐나다인은 올해를 달리 만들 기회, 이 나라를 계속 만들어나갈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150년 전 캐나다 건국을 존스톤 총독은 “캐나다라고 부르는 위대한 실험의 시작”이라며, "그 시험의 전제는 다양한 사람이 존중(respect)·협의(compromise)·공동 대의( common cause)안에서 더불어 일하고 살 수 있는가 였다”고 설명했다.

존슨 총독은 "건국 100주년을 맞이했던 1967년 캐나다인은 국가 건설 열정을 다시 한번 되살렸다”며  “오늘날 우리는 캐나다 연방결성(confederation)과 100주년의 유산으로 이점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존슨 총독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캐나다인의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며 “2017년 우리가 남길 유산은 혁신(innovate), 내려받은 유산의 개선(improve), 더욱 나은 나라 만들기여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총독은 더 나은 나라 과제로 ▲만민에게 공평하고 뛰어난 기회 제공 ▲원주민과 화해 달성 ▲지속적인 다양성의 가치 기념을 들었다.

총독은 캐나다 군주를 겸임하는 영국 여왕을 캐나다 국내에서 대리하는 상징적인 자리다. 캐나다는 역사적으로 영국계와 프랑스계, 원주민 합의로 연방을 시작했고, 이후 이러한 다양성의 가치가 권장돼 인종은 물론 종교·문화·성별·성 정체성 등 다름을 수용하는 다문화주의를 발전시켰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총독 2017년 축사 전문

Happy New Year, Canada, and happy sesquicentennial! What an occasion: the 150th anniversary of our Canadian family!

This year we celebrate, and we stand at a threshold. We have a rare, once-in-a-generation opportunity to think about Canada, and to look to the future.

We have a chance to reflect, to reaffirm, to look ahead and say: We love this country. We've come so far. Let's make it even better. And that's just what we'll do.

Canadians see this year as a chance to make a difference - to continue to build this country.

To all of you: Thank you for answering the call. Thank you for helping us seize this moment. Thank you for continuing the work of building Canada!

One hundred and fifty years ago, we began a great experiment. We called it Canada. The premise was that diverse peoples can live and work together in a spirit of respect, compromise and common cause.

One hundred years later, in 1967, Canadians celebrated with a renewed outpouring of enthusiasm and nation-building.

Today, we continue to benefit from the legacies of Confederation and of our centennial.

And while not perfect, our Canadian experiment continues. This year, I believe our legacy will be to innovate, to improve upon our inheritance, to make this country even better.

We're so fortunate to live in Canada, but there's so much more work to do.

Let's ensure this is a country of both excellence and equality of opportunity for all. Let's work towards achieving reconciliation with Aboriginal peoples. Let's continue to celebrate diversity. It's a strength, one that has allowed us to build a society that is the envy of the world.

Besides our 150th, we're marking many milestones this year:

The 375th anniversary of Montréal;

The 125th anniversary of the Stanley Cup;

And the 50th anniversary of the Order of Canada!

"They desire a better country" - that's the motto of the Order of Canada. In fact, it could be the unofficial motto of Canada this year! We all desire a better country.

This year, we have a rare chance to shape it. A historic chance. So let's work together. Let's celebrate, and let's keep building Canada.

Sharon and I wish you and your loved ones a very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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