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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2017년도에 각종 공과금 인상 예정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2-27 15:33

노년 부부 부담 커질 듯… 의료보험·교통공과금·재산세 올라
새해를 맞이해 BC주 내 일부 공과금이 오른다. 특히 소득 상승 없는 노년 부부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주(州)의료보험료 계산법을 바뀌면서 가계소득 4만5000달러를 넘는 일부 가정 보험료는 월 136달러에서 150달러로 오른다. 미성년 자녀를 포함해 가족 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던 보험료를 2017년 1월 1일부터 성인 1인당 75달러로 계산한다.  계산법이 바뀌면서 3인 이상 가정은 전과 변화 없이 월 150달러를 부담한다. 그러나 19세 이상 자녀를 둔 부부가정은 136달러에서 150달러로 보험료가 오른다.

대신 가계소득 3만달러까지 적용하던 보험료 할인을 2017년부터는 소득 4만2000달러 이하로 올려 저소득층은 보험료 부담이 준다. 의료보험료를 내지 않는 소득 기준도 연소득 2만200달러 이하에서 2만4000달러 이하로 소폭 상향됐다. 또 부부·65세 이상·장애인은 각각 3000달러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보육비지출이 없으면 19세 미만 자녀도 1인당 최대 3000달러 소득공제가 된다.  의료보험료 계산기준은 전년도 세금정산서(Notice of Assessment) 상 순수입(Net income)이다. 저소득층은 순수입에서 소득공제를 뺀 금액을 기준으로 보험료 할인을 온라인 또는 서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고: http://bit.ly/2hLsBa0)

전기료도 오른다. BC하이드로(BC수자원전력공사)는 4월 1일부터 전기료를 3.5% 인상한다. 공사는 가정당 월평균 3달러74센트를 추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전기료 인상은 설비 확장 비용 충당이 목적이다.

교통관련 요금도 모두 오른다. 이미 2017년도분 자동차 기초보험료도 4.9% 올랐다. BC주 자동차 보험은 기초보장항목(Basic insurance)과 추가(Optional)항목으로 내용이 나뉜다.  이중 기초보장항목은 자동차 소유주라면 번호판 유지를 위해 반드시 내야 하는 항목이다. 선납한 이들은 인상분을 이미 부담한 상태다. 트랜스링크는 2017년 7월부터 월 정액권 이용료를 2달러 올린다. 1회 탑승료도 10센트 인상할 방침이다. BC페리도 1.9%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내년도 뉴스메이커 중 하나는 재산세가 될 전망이다. 매년 7월 1일 기준으로 시행되는 감정 결과를 기준으로 주택공시가를 매기고, 각 시마다 이듬해 이 가격을 기준으로 재산세를 걷는다.  BC주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주택공시가가 상당히 올랐다고 6일 경고했다. 제이슨 그랜트 평가사는 “밴쿠버·노스쇼어·스쿼미시·버나비·트라이시티·리치먼드·써리의 일반적인 단독주택가격은 30~50% 올랐다”며 “일반적인 스트라타 거주지(아파트 또는 타운홈)도 15~30% 올랐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자체가 재산세를 인상했다. 밴쿠버시는 3.9% 인상에, 추가로 빈집세 과세를 시작한다. 빈집세 세율은 공시가 1%다. 비교적 재산세를 적게 올린 코퀴틀람 시청도 재산세가 2.64%로 한 집당 부담이 평균 연 53달러 는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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