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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건설하면 밴쿠버 돌아오는 이익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2-23 13:52

상공회의소 1200명 직접 고용 예상
논란 대상인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 추진 시 BC주에 돌아오는 경제 효과에 대한 전망치가 나왔다.

밴쿠버 상공회의소는 킨더모건(Kinder Morgan)사가 예정대로 2018년에 총 68억달러 규모 건설사업을 추진하면 메트로밴쿠버 일대에 11억5000만달러 공사비가 들 전망이라고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사 인력은 가장 인력이 많이 필요한 시점에 1200명이 투입되고, 고용경비로 1억5870만달러가 들 전망이다.

완공 후 경제효과로 상공회의소는 유조선이 추가로 연간 348척이 메트로밴쿠버에 입항해 1척당 36만6000달러, 연간 총 1억2700만달러 수익이 지역 사회에 돌아간다고 예상했다.

상공회의소는 킨더모건이 건설 사전 경비로 이미 많은 액수를 지출했다고 추정했다. 공식 공개한 수치는 없지만, 캐나다에너지위원회(NEB)에 이언 앤더슨(Anderson) 킨더모건 대표는 어림잡아 3억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컨퍼런스보드는 킨더모건이 2014~16년 사이 1억8000만달러를 집행했고, 내년에 2억7300만달러를 사전 경비로 지출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킨더모건은 2017년부터 2018년 초까지 NEB가 사업승인 조건으로 제시한 157개 항목을 맞추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2018년에 건설을 시작하게 되면 2019년까지 매년 25억달러 지출이 발생한다.

컨설팅회사 CH2M과 엔지니어링회사 테트라텍(Tetra Tech)등 공사와 관련해 일부 회사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테트라텍은 캠룹스 펌프장 디자인을 4년 전에 시작했다. 건설사업 중에는 총 12기의 펌프장 중 1곳은 새로 짓고 나머지는 개수할 예정이다. 하나의 펌프장을 디자인하는데 테트라텍은 엔지니어 6명과 지원인력 12명을 한 팀으로 배치했다. 케빈 새비지(Savage) 테트라텍 트랜스마운틴프로젝트 매니저는 “이 사업에 50명이 일하리라 예상한다”며 “우리 회사만 볼 때 향후 3년간 평균 10건 많으면 15건 일이 생기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스탠텍(Stantec) BC지부는 사업 추진 시 원주민 유적 훼손 여부나 해양 환경 조사를 하려고 한때 고고학자 55명을 고용했었다. 또 이사업을 위해 원주민 46명을 고용한 바 있다. CH2M 역시 10명을 초기 엔지니어 디자인팀에 배정해 버나비와 서마스의 유류 터미널 확장 디자인 업무를 진행했다. 해당사도 지질전문가·측량사·현장지원 인원을 외주로 고용했었다. 자원분야 전문 엔지니어링회사인 오센코(Ausenco) 밴쿠버 지사도 킨더모건이 NEB에 제출할 신청서 작성과 관련해 100만달러 상당의 업무를 진행했다. 오센코는 파이프내 효과적인 배송을 위한 유압 및 속도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간접 이득 발생 예상 업체로는 스쿼미시에 추진 예정인 우드파이버LNG프로젝트(Woodfibre LNG)와 예인선과 유조선을 제작하는 밴쿠버의 시스팬(Seaspan)사가 있다. 또 사업이 진행된다는 전제아래 유류 유출 대응회사인 웨스턴캐나다머린리스폰스(Western Canada Marine Response Corp)에도 2억달러 상당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해당사는 추가 대응 기지 건설 및 26척의 추가 선박 도입을 추진하게 된다. 또 관련 직원 11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앨버타주 포함 전체 사업 진행 시 3만3900건 일자리가 발생하며 향후 20년간 9억2500만달러 경제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단 경제효과에 대한 수익은 대부분 앨버타주로 가고, BC주는 전체 고용 발생 23.6%, 수익 12.1%를 차지한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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