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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건설 여론은 오리무중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2-15 13:31

캐나다인 찬 37% 반 20% 중립 43%
최근 캐나다 정부가 허용한 국내 파이프라인 확장·신설 사업에 캐나다인 여론이 반으로 나뉘었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는 15일 캐나다석유생산자협회(CAPP) 의뢰로 시행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앨버타주와 BC주를 연결하는 킨더모건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에 대해 캐나다인은 찬성 37%·반대 20%·중립 43%로 의견이 나뉘었다. 앨버타주에서는 61% 찬성으로 가장 찬성 의견이 높았다. BC주에서는 54%가 지지했다.

BC주 서북부 해안지역에 유조선 항해금지 명령에 대해 캐나다인 찬성 34%·반대 16%·중립 50%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당사자인 BC주민은 43%가  ‘유조선 모라토리엄(oil tanker moratorium)’으로 부르는 금지 명령에 찬성하고 있다. 모라토리엄 해제를 지지하는 비율은 19%에 불과하다.

한편 미국에서 반대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엔브리지 3차 라인(Enbridge Line3)에 대해서도 찬성 39%·반대 18%·중립 43%로 트랜스마운틴건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엔브리지 3차 라인은 앨버타주부터 미국 위스콘신주를 연결한다.

캐나다의 대표적 산유(産油)지역인 앨버타주는 미국·태평양권 국가로 수출길을 확장하려고 BC주 등에 길을 빌려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BC주에 돌아올 이익은 불투명한 데다가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킨더모건사가 추진하는 트랜스마운틴 은 BC주 원주민 거주지 인근과 메트로밴쿠버의 고급 주거지 인근에 송유관을 확장하는 사업이라 내년 주총선에 주요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트랜스마운틴 관련 보도를 접해봤다는 캐나다인은 10명 중 7명(70%)이다.

트랜스마운틴은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았으나 주정부 등 지방 정부의 허가도 필요하다. 회사는 2017년 9월 착공·2019년말 가동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문은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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