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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운동을 피하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과격한 운동을 피하자

인간의 육체는 25세를 전후로 발육을 멈추고 점차 노화의 단계로 들어선다. 노화의 진행을 그대로 방치하면 뇌세포는 하루 10만개 꼴로 죽어가고 근육도 쇠퇴하기 시작하며 중년이후에는 운동량과 관계없이 배가 나오는등 전형적인 노인형태의 체형으로 변해간다.
우리 조상들은 '양생술은 일찍부터 시작하여 그치지 말고 계속하여야 한다' 고 하였다. 세상의 모든 일은 이를 중단없이 계속하여 행함으로써 어떤 결과를 바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양생술도 지성으로 행하여 중지하지 않고 오래 계속한다면 병 없이 천수를 누리며 삶을 즐길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사회 생활에 시달리다 보면 정신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인체를 단련할 여유가 점점 없어진다.
이번호부터 몇 차례에 걸쳐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속도를 늦추면서 건강한 삶을 유지 할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원칙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동서 의학을 막론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첫째로 시작하여야 할 일이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적당한 운동량의 기준을 30분에서 한시간 정도의 약간 땀이 날 정도를 꾸준히 할수 있도록 권한다.
여기서 꼭 기억하여야 할 점은 중년 이후부터는 격렬한 운동이 몸에 오히려 해롭다는 점이다. 격렬한 운동은 활성산소를 대량으로 발생시킨다. 산소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 불가결한 원소이지만 필요 이상의 산소는 인체를 산화시키는 작용을 하며 지방과 작용하여 우리몸의 노화를 촉진하고 독으로 작용하여 암을 유발시킨다.
이 활성산소는 우리가 과격한 운동을 하고 난후, 즉 운동에 필요한 혈류량을 공급하기위해 폐와 심장이 최대한 동작한후 정상 활동으로 돌아올때 가장 많이 발생된다. 인체에는 이 방어 시스템으로 해독효소가 만들어지나 중년이후에는 이 물질의 생성능력이 크게 떨어져 나이가 들수록 그 능력이 쇠퇴하므로 중년이후의 과격한 운동은 그 효과보다 해가 더 많아 노화나 성인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아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20대 중반까지는 충분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도 풀며 젊음을 즐기고 그 후로는 그 근육을 유지하는 비교적 가벼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것이 좋다.
평소에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지않던 분들은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정도의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게 좋으며, 심폐능력이 어느정도 정상화 된다음 걷기로 전환시키면 좋다. 걷기는 몸 전체의 근육을 유지 시켜주고 지방을 연소 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가능하면 보폭을 크게 유지하고 손을 충분히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은 근육을 유지하고 지방을 연소 하는 것외에 또 다른 커다란 목적이 있는데 혈관의 노화를 방지 한다는 것이다. 인체 노화의 시작점이 혈관이며 모든 성인병의 시작도 혈관에서 시작된다. 맨손체조와 걷기만 꾸준히 지속하여도 몸에 필요한 기본적인 운동량을 공급 할 수 있다.

【전후덕·국선도 밴쿠버 전수장 사범 ☎377-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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