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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뇌와 감성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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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이성뇌와 감성뇌

지난호에 이어서 뇌의 구조와 역할에 대하여 설명하겠다. 인간의 뇌는 기본적인 본능을 관리하는 원뇌와 일부 부분적인 감정과 약간의 지능을 콘트롤하는 대뇌연변계, 그리고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드는 대뇌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대뇌 피질이 인간과 동물의 뇌를 구분하는 근본적인 다른점 이라고 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인간의 뇌는 좌우 2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2개의 뇌가 각각 다른 역활을 하고 있다. 좌뇌는 일반적으로 언어나 논리적, 산술적인 역할을 관장하고, 우뇌는 감성적인면 창조적인 면을 관장하므로 좌뇌를 이성뇌, 우뇌를 감성뇌라고 부른다. 학교에서 우등생들은 대부분 좌뇌를 사용하는 사람이며 사회에서 승진하고 출세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우수한 좌뇌 소유자이다.
이런 분들은 인생이 다른 분들에 비해 긴장의 연속속에서 사는 경우가 많으며 투쟁 본능이 강하다. 이렇게 좌뇌 중심으로 사는 삶에는 커다란 단점이 있는데 사회적으로 성공하기야 하겠지만 육체가 빨리 노화하여 암이나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파충류 수준의 동물은 뇌 구조 자체가 감정이 없이 다만 생명유지와 종족보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투쟁하지만 인간의 경우는 뇌구조 자체가 다르게 되어 있고, 그런 삶은 신이 창조하신 인간의 구조와 거기에 따른 삶의 방법에 역행되어 살아 가는 것이므로 그 결과가 약으로 고칠수 없는 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비해 우뇌는 선천뇌라고도 하며 인간의 잠재의식, 감정, 직감력, 창조력들을 관장한다고 한다. 인류역사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많은 사람들은 우뇌적인 사고 방식을 많이 가졌으며 그중 아안슈타인 박사는 비록 그의 이론이 최종적으로 수학적인 공식으로 나타내졌지만 직관과 이미지 형태를 조합하고 형상화하여 언어화 시키고 공식화 시킨다는 그의 말을 분석해보면 우뇌에서 일어나는 창조적인 개념을 좌뇌의 언어적, 논리적인 뇌를 사용하여 이론을 정립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모짜르트도 곡을 작곡할때 악보를 한줄 한줄씩 생각해서 써내려 가지 않고 곡 전체를 이미지 형상화 한 다음 곡 전체를 단숨에 썼다고 한다. 즉 우뇌에 들어있는 곡 전체의 이미지를 좌뇌에서 곡의 형식에 맞춰서 출력시킨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두뇌에서 우뇌의 수준은 인간의 가치와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삶과 죽음이 순간적으로 결정되는 전쟁터에서 내가 왜 상대방을 죽여야 하는가 하고 고민하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으며, 아무것도 없는 산꼭대기를 목숨을 걸고 등산하는 동물도 인간밖에 없다.
우뇌가 가장 활성화 되는 시기는 알파파가 가장 활성화되는 시기,즉 잠들지도 않고 활동하지도 않는 상태, 명상을 하고 있는 상태가 가장 우뇌가 활발할 때이다. 어린시절부터 단전호흡을 하여 우뇌를 자주 활성화 시키고 몸도 건강하게 자란 어린이들이 삐툴어지기쉬운 사춘기도 무난히 넘어갔다는 실례가 많이 있다.
수련을 통하여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고 진정한 자아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인생의 참된길을 찾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며,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유산을 물려주는것이 수학공식하나 더 외우는 것보다 그들의 인생에 보다 가치있는 것 일지 모른다.

【전후덕·국선도 밴쿠버 전수장 사범 ☎377-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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