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시기의 뇌 발달과 지적인 성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청소년시기의 뇌 발달과 지적인 성장

인간과 동물 사이에는 대단한 차이가 있는것 같이 보인다. 파충류는 기본적인 뇌의 구조만을 가지고 있다. 먹이를 보면 덤벼들고 암컷을 보면 생식활동을 한다. 이런 기본적인 욕구는 창조주께서 각 개체의 생존을 위해 프로그래밍 해 놓은 것 같이 보인다.
이에 비해 개나 고양이는 좀더 발달된 뇌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주인을 알아보고 자기집을 찾아오며 이름을 부르면 알아듣고 주인에게 달려온다.
발달된 뇌구조를 가지고 있는 일부 포유류는 군집을 이루어 집단 생활을 하는 무리도 있고 그 중의 리더가 되기위하여 싸우기도 한다. 인간은 어떤가?. 쾌감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부분도 있지만 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기도 하고 일반 동물과 달리 스스로 자기자신의 생명을 끊는 행동을 하는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욕구와 그에 따르는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 마슬로 박사는그의 연구 결과를 '인간 욕구5 단계 설 '로 설명하였다. 그는 인간의 욕구를 크게 5 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의 욕구는 낮은 차원의 욕구에서 점차 높은 차원의 욕구롤 단계적으로 상승한다고 설명 하였다.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생리 욕구'인데 생존하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가장 본능적인 욕구이다. 예를 들면 식욕 성욕 수면욕이다. 생명을 유지하는데 이욕구를 절대적으로 충족시켜야하며 파충류의 기본적인 욕구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기본적인 생리욕구가 충족되면 다음에는 '안전 욕구'가 나타난다. 먹을 것이 충족되면 자신의 안전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나타나는 것이 '소속감과 사랑에 대한 욕구'이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존재 하고자 하는 욕구이며, 대상을 필요로 하는 사랑의 행위도 여기에 속한다. 다음이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이다. 자존심을 지키고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여기에 해당된다. 인간은 단지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자신의 능력을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한다.
이정도의 욕구만 채워진다 해도 상당한 수준의 인간이라고 할수 있지만 , 실제로 인간은 여기에 서 만족하지 못한다. 마지막의 욕구가 ' 자기 실현의 욕구'인데 이것이 동물과 다른 대표적인 특질이다. 남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고, 자기분야에 성공하여 남보다 윗자리에 서는데 그치는것이 아니라 , 세상과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 하는 사고를 가질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 사회에서 다섯번째의 욕구까지 도달할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는 것 같다. 능력있는 사람이 노력하여 사회적으로 성공하였으면 네번째 욕구까지는 도달하였다고 볼 수 있으나 거기서 멈추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어떤 인간이든 식욕과 성욕을 가지고 있고, 권력욕과 명예욕도 있다. 남을 위해 봉사 하거나 자신을 바르게 성장시켜야 한다는 숭고 한 차원의 욕구도 있다. 그러나 인간욕구의 상당 부분은 숭고한 차원의 욕구가 아닌 저 차원적인 욕구라는 시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이며 뇌의 발달도 완벽하게 이루어 지지않는 상태이다. 인간의 뇌는 창조주께서 일반 동물과 분명히 다르게 창조 하셨다.
뇌의 구조를 보면 기본적인 원뇌( 뇌간, 시상하부, 내간) 와 원뇌를 감싸는 듯한 형태의 대뇌 연변계, 그리고 제일 바깥쪽 에있는 대뇌 신피질로 구성되어 있다. 원뇌는 앞에서 말한 파충류와 같은 기본적인 본능을 관장하는 부분이고, 대뇌 연변계는 개나 고양이 수준의 지능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인간이 자신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 할수 있는 것은 이 대뇌 신피질이 발달 했기 때문이다. 이 대뇌 신피질에서 인간의 숭고한 사명감이나 창조적인 욕구가 발생하며 이부분의 발달이 저조하면 점점 동물과 같은 행동을 한다고 보면 된다.
우리주위에 는 기성 세대들이 자랄때와 달리 기본적인 본능 을 자극하는 매개체들이 범람하고 있다. 이래서는 우리 아이들이 기본적인 뇌의 구조부터 정상적으로 자랄수 없다. 정상적으로 완벽하게 자라지않은 뇌구조를 가진 인간에게서 어떻게 숭고한 인간 정신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명상이나 단전호흡을 단순이 호흡법이나 체조 방식이나 병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나 , 심리요법 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 단전호흡법은 자기조절을 통해서 심신을 단련하여 인간을 자연 본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동양 특유의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운동이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명상과 단전 호흡은 뇌파를 안정시켜 창조력을 관장하 는 알파파를 방출하고 인체내부의 잠재능력을 끌어내어 생명력의 근원을 강화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고 한다. 또한 뇌내의 에이 텐 신경계를 자극하여 인간의 창조력과 의식 의욕 감정 등의 기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청소년 시기에 단전행공 수련을 하면 기운이 충만하여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이 관심 있는곳으로 강하게 이동하는 성향이 생기고, 관심있는 곳을 적극적으로 찾게되어 자신의 소질이 잘 들어난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청소년은 집중력이 부족해지고 금방 짜증을 낼 수 밖에 없으며 이래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가 없게된다. 둘째 수련을 통하여 사람이 순수해지고 , 머리가 맑아 사고가 가지런해지며 조리가 생긴다. 그래서 일의 흐름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능력이 높아져서 소질이 더욱 계발되는 계기가 된다. 마지막으로 뇌의 발달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기억력과 집중력이 좋아지며, 안정된 대뇌 신피질의 발달에 의해 최대의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 들에게 창조력과 의식, 기억력을 증대시켜 주어 그들의 앞길을 밝게 열어 주는 것도 우리의 미래를 밝게 하는 중요한 방편임에 틀림 없다.

【전후덕·국선도 밴쿠버 전수장 사범 ☎377-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