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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의 길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호흡의 길이






마음이 안정될수록 호흡은 깊어지고 길이는 늘어난다. 들이마시는 숨과 내쉬는 숨의 길이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는 이론적으로 기후 조건에 달려 있다고 본다.

추운 나라에서는 추위를 방지하고 몸의 열 방출을 막기 위해서 대체로 들숨을 길게 , 날숨은 짧게 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더운 나라에서는 몸의 열 방출을 활발하게 하기위해서 들숨을 짧게, 날숨을 길게 한다.

음식만 보아도 더운 지방에서는 채식 위주이고 술의 도수도 낮은 편이다. 추운 지방에서는 기름기가 많은 육식 위주이고 술도 독한술을 마신다.

이것은 자연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하나의 문화양식이다. 우리가 열대나 한대 지방의 방식으로 호흡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온대지방에서 날숨을 길게 하면 몸에서 기를 내뿜는 탈기 현상을 일으켜 기력이 떨어지고, 잔병이 많아진다. 반대로 특히 초보자가 들숨을 지나치게 길게 하고 날숨을 짧게 하면 혈압이 오르고 가슴에 답답증이 생기는 수가 많다.

건강에 이르는 길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사는 것이다. 자연의 법칙을 거역하는 일이 없이 사는 삶이야 말로 가장 훌륭한 삶이다. 호흡의 방법 역시 그 나라의 기후,풍토,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우리 실정에 맞는 호흡법을 행하여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회부터는 실제로 단전 행공을 통하여 건강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가며 설명하겠다. 【전후덕·국선도 밴쿠버 전수장 사범 ☎377-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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