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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에 임하는 마음의 자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행공에 임하는 마음의 자세

지난 몇회에 걸처 단전행공에 필요한 기초 지식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이번회 부터는 본격적으로 호흡의 수련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원래의 단전 행공의 옛이름은 여러가지로 불리웠으나, 가장 많이 사용된 이름은 선도이다. 옛부터 도는 우주와 인생의 진리이었으며, 도를 닦고 도를 깨우치는 것은 중생의 최고 목표였다. 이 도를 닦는 분들의 호흡 방법이 단전행공이다. 때문에 도와 단전행공, 그리고 마음의 자세는 따로 논할 수 가없다. 가장 첫째가 마음가짐이고 마음이 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도의 길을 효과적으로 갈 수가 없으며 행공의 진도도 더디게 된다.
도는 멀리 있는 것이아니다. 옛 철인들이 말하는것처럼 진리는 가까운 곳에 있으며 행복도 바로 우리 눈앞에 있다. 입산수도 하는 길만이 도인이 되는것이 아니다. 조그마한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얼굴에서 우리는 예수님이나 부처님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이 우리 조상들이 추구 하던 도의 길이다. 이런 마음 가짐없이 욕심과 아집과 불완전한 지식이 가득찬 상태에서는 단전 행공의 수련은 단순히 숨쉬기 운동일 뿐이다.
더욱이 단전행공에 의해 자신의 병을 고치고자 하는 사람은 가장 우선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 인생에 대한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다. 삶에 대한 자세, 즉 마음이 달라지지 않으면 아무리 단전행공을 해도 그 효과가 더디게된다. 과거의 지식과 생활 습관을 버리지 않고, 마음을 비우지 않고서는 새로운 삶을 시작 할 수 없다 .
아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도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예수님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분들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 가고 있고, 더욱이 그렇게 살아가는 자기 자신을 합리화하며 살아간다. 욕심과 아집 그리고 기존 관념과 지식으로 가득찬 상태에서는 도라는 새로운 인생의 틀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도를 닦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버리고, 새로운 자기를 찾겠다는 마음가짐이 되야만 도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다.
전후덕·국선도 밴쿠버 전수장 사범 ☎377-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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