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기와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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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정현초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하게 삽시다

여성주기와 호르몬

드디어 필자의 홈페이지를 웹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인터넷을 쓰시는 독자들은 www.drbiomed.com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건강칼럼과 독자와의 대화

그 동안 밴쿠버조선에 게재했던 필자의 글이 건강칼럼 섹션에 있습니다. 신문 지면상 한 가지 주제를 몇 회에 나누어 쓴 글(예를 들면, 여성과 건강 1, 2, 3, 4)은 하나의 제목, 여성과 건강으로 올렸습니다. 이미 신문으로 칼럼을 읽으신 독자들을 위해서 그런 칼럼들은 글이 나간 순서에 따라 몇 부분으로, 예를 들면 I, II, III, IV로 나누었습니다. 특정 분야나 주제를 원하시는 독자들은 검색 엔진을 사용하십시오.

독자와의 대화 섹션에 독자들이 궁금한 사항이나 필자에게 전하고 싶은 것을 적으실 수 있습니다. 질문을 보내시면 시간이 나는 대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세계 여러 곳에서 건강에 관한 문의 전화나 전자 메일이 왔습니다. 또, 지난 건강칼럼이나, 그 칼럼들을 책으로 출간하기를 원하는 독자들도 상당 수 있었습니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책을 내고 있지만 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일단 불편하시더라도 인터넷으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멀리 있는 독자들은 보다 더 편리하고 빠르게 필자와 연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건강에 관한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올릴 생각입니다. 많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여성 주기와 호르몬의 변화

지난 칼럼에 이어서 여성의 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를 설명합니다.

에스트로젠(estrogen)의 함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시상하부(hypothalamus)에 신호를 보내어 뇌하수체(pituitary)로 하여금 황체형성 호르몬(luteinizing hormone; LH)을 분비하게 합니다.

그러면 에스트로젠의 수준은 낮아지고, 황체형성 호르몬의 수준은 상승하여 최고점에 도달합니다(28일 주기이면 14일 경에).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가 배란을 촉진하고,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됩니다. 배란 후에, 난포(이 단계에서는 황체로 불림)는 콜레스테롤(cholesterol)로 채워지고, 이는 프로제스테론(progesterone)으로 변화됩니다.

이렇게 새로 형성된 프로제스테론은 자궁 내벽을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부분적으로 사용됩니다. 만일 13일 내지 15일 후에 난자가 수정이 되지 않으면,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의 수준이 모두 저하될 때, 자궁 내벽이 허물어져 멘스(menstruation)로 배출됩니다.

호르몬 균형,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여성 주기에서 두 가지 호르몬, 즉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은 필수적이며, 그들의 균형은 여성들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요즈음 많은 여성들이 호르몬의 불균형 상태에 처해있습니다. 여성들의 거의 모든 증상과 질병들이 이 호르몬의 불균형 상태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그리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 과다한 에스트로젠을 상쇄할 프로제스테론의 수준이 부족한 상태인데, 이러한 불균형 상태는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더욱 악화됩니다. 프로제스테론은 인체의 몇 가지 기능에 매우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갑자기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만성적으로 부신(adrenal)이 과다하게 자극을 받을 때(스트레스가 부신을 자극한다), 프로제스테론은 코티솔(cortisol)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변화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만성적 혹은 오랜 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상하부(hypothalamus)가 처음에는 부신 호르몬(특히 코티솔과 DHEA)을 과다하게 분비하도록 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부신이 혹사당하고 부족하게 되어 필요할 때 제 구실을 제대로 담당할 수 없게 됩니다.

갑상선 역시 스트레스로부터 악영향을 받습니다. 갑상선은 칼슘 대사작용, 해당작용(포도당을 분해하여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한다) 등 인체의 여러 가지 기능을 조절합니다. 정상 상태에서는 투지 혹은 도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이 갑상선으로 하여금 포도당의 분해를 촉진합니다.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그 상황과 싸우거나 도피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갑상선이 지속적으로 과다하게 자극을 받고, 결국은 고갈됩니다. 또한 갑상선의 기능은 에스트로젠이 과다할 때 방해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프로제스테론이 충분하면 예방될 수 있습니다.

요즈음 여성들에게 갑상선의 기능 이상, 특히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더욱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인 사람은 만성적으로 피로하고, 기상 시에 항상 피곤함을 느끼며, 추위에 약하고, 체온이 낮으며, 멘스 주기에 문제가 발생합니다(자세한 내용은 갑상선 기능저하증 칼럼을 참조하십시오).

내성적이거나 자신의 감정을 풀지 않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습니다. 가정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여성들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스트레스가 더 많이 쌓이고 호르몬의 균형이 깨어져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고민거리가 있을 때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혹은 다른 방법으로 풀도록 하십시오.

만일 당신이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나 고민거리가 있다면 그 스트레스를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 분은 당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분은 이 세상 누구보다도 더욱 당신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뉴라이프 자연치유원/전화: 421-2421;
E-mail:nulife29@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