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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을 다시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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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정현초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하게 삽시다



건강칼럼을 다시 시작하며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8월 한 달만 쉬고 9월초부터 건강칼럼을 다시 시작하려 했는데 예정보다 좀 늦어졌습니다.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그 간에 있었던 일 중에서 몇 가지를 함께 나누고 앞으로 다룰 주제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여름휴가는 잘 지내셨습니까? 필자는 8월 마지막 주에 가족들과 함께 차를 몰고 LA와 샌디에고에 다녀왔습니다. 미국을 여행할 때마다 거대한 스케일에 놀라곤 했는데, 이 번에는 차를 타고 여행하면서 캘리포니아의 대평야에 압도되었습니다. 그 큰 농장에 끝없이 펼쳐져 있는 곡식, 채소, 과일, 유우, 비육우, 양 등 각종 동식물들의 군상들. 마니토바와 사스카치완의 캐나다 평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언가 다른 다양함과 거대함이 있었습니다.

곳곳의 푯말에 쓰여있는 '농부들이 아메리카를 먹여 살린다' (Farmers Feed America)는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농산물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공급됩니다. 또한 그 잉여 농산물은 전세계에 수출되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그 표어를 미국의 농부들이 전세계를 먹여 살린다(Farmers Feed the World)라고 바꾸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그 식량들이 날이 갈수록 영양가가 줄어들고 인체에 해로운 물질에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습니다. 주지하듯이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물들은 거의 모두 상업화되어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 특히 미국에서는 모든 것들이 상업화되어가고 농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상업적 농사(commercial farming)라 하여 농부들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해 농사를 짓습니다. 논밭에 화학비료를 쓰고 채소와 과일에 농약을 치며 가축의 사료에는 호르몬과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방부제, 인공색소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을 무분별하게 첨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인은 훨씬 더 잘먹고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위에는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전에 비해 더욱 많습니다. 우리의 음식과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는 한 성인병 환자의 수는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이 주제에 대하여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LA 방문중에 매우 이채로운 미국인을 만났습니다. 전에도 전화로 몇 번 통화는 했는데 이 번에는 그 분 집에 방문하여 장시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로렌(Loren)이라는 거의 70세가 된 사람인데 LA 지역의 라디오에서 건강에 관한 토크 쇼 사회를 맡기도 하고 전국 TV방송에서 대담도 하는 분입니다.

그 분의 경력이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하바드 대학에서 경영학석사를 마치고 케네디(J. Kennedy) 행정부에서 관료를 지냈으며 그 이후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저개발국가에서 자문위원을 역임했습니다.

그런 분이 미국에 돌아와 개인사업을 했는데 무엇부터 시작했는지 아십니까? 남의 집과 사무실 변소청소를 했습니다. 본인 말이 하바드대학 졸업생 중에 남의 변기 닦는 일을 생업으로 해 본 사람은 자기밖에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20여년 전에 자기 어머니가 심장병으로 죽고 나서 현대의학의 심장병치료가 엉터리 내지는 거짓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대체의학과 건강식품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는데 어떤 분야는 전문가인 필자보다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었습니다.

특히 아무도 거부할 수 없는 거대한 조직들, 예를 들면 FDA, 심장학회, 의사협의회 등의 비리를 밝혀내고 건강분야에서 진리와 정의를 지키려는 그 분의 노력 앞에서 필자는 숙연해지기까지 했습니다. 이 다음에 그 분과의 대화 내용 중에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들을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8월중에 어떤 부부가 필자의 자연치유원에 찾아오셔서 시중에서 광고하고 있는 암을 치료한다는 어떤 제재에 대하여 상세히 상담하신 적이 있습니다. 맨 처음 칼럼을 시작하면서 "암 정복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암에 관하여 몇 번 다룬 적이 있습니다. 자연치유에서는 해독과 면역기능을 중요시합니다. 조만 간에 건강에 필수요소인 인체의 면역기능에 관하여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아직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특히 여성)이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본인 자신이 그 증상이 있으면서도 모르고 그냥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분비선에서 생성되는 여러 가지 호르몬은 인체의 모든 기능과 작용을 통합하고 조절합니다.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여성들의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호르몬과 그 호르몬이 여성들의 나이, 노화, 건강 등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상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국내외 시장에 건강식품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영양생리에 관한 지식이 없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그 많은 상품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매우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독자들이 건강식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본상식, 예를 들면 비타민, 무기물, 약초 등의 여러 가지 건강식품과 자연치유법에 관한 강의를 조만간에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필자의 건강칼럼을 책으로 출판해 보라고 권유하시는 독자들이 가끔 있습니다. 또 지난 칼럼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부족한 글을 보완하여 책으로 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인터넷 홈페이지를 마련하여 필자의 칼럼과 다른 유용한 정보를 곧 제공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밴쿠버에 자연치유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필자의 꿈입니다. 성인병 등 여러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공동체 안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기도하고 노동하며 여러 가지 자연요법으로 몸과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는 곳입니다. BC주는 여러 가지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한 전인건강 및 치유사역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필자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뉴라이프 자연치유원/전화: 421-2421;
E-mail:nulife2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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