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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존중과 'Ms.'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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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10-16 00:00

 - 오영옥 / 코리아 비즈니스 써비씨스㈜ 실장

여성존중과 'Ms.' 표현


서양식 개념으로 남성들이 여성을 존중하는 표현 중의 한가지는 차를 탈 때 문을 열어주고 여성이 먼저 차에 안전하게 승차한 후 남성이 차에 승차하는 것이다. 차에서 내릴 때도 남성이 먼저 자동차 문을 열어주고 짐을 내려 줌으로써 여성을 존중하는 남성으로써 여성을 배려하는 에티켓의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힘이 약하기 때문에 남성의 품위나 힘을 제대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남성들 스스로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남성들은 식당에서 의자에 앉을 때도 여성을 먼저 앉히고 남성 자신이 나중에 앉는 것이 예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한 행동의 결과로 남성들은 'Lady First'라는 대중적인 언어와 행동으로 여성을 배려한 에티켓으로 인식한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여성으로서 존중받고 싶었고 남성들과 동등한 것을 원했던 미국의 적극적인 여성들은 '미스터(Mr.)', '미스(Miss)', '미세스(Mrs.)'의 차이를 없애버렸다. 남성은 결혼의 유무와 상관없이 '미스터'라고 표현하지만 여성은 결혼을 했느냐 안 했느냐의 결과로 '미스', 또는 '미세스'로 표현하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그래서 미스와 미세스의 합성어인 '미즈(Ms.)'가 나온 것이다.
즉, 여성도 남성들처럼 결혼을 했는지 안 했는지와 상관없이 미즈로 표현하는 것이 요즘에 여성들에 대한 에티켓이 되는 것이다.
필자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서신을 자주 주고 받는데 거의 대부분이 'Ms.'로 표현된 서신을 받고 있다. 이것은 이제 여성들을 존중하는 표현이고 여성에 대한 에티켓으로 대중화된 것이다.
<난자 돌격대>라고 하는 여성존중과 여성에 대한 평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여성들의 모임에서 미스, 미스터가 아닌 '미즈' 표현을 만들어서 발표했고 언론사와 신문들과 공공장소에서도 여성들에게 미즈로 표현하도록 당당하게 요구되었고 이것이 받아들여졌다.
인도에서는 남편이 죽으면 남편을 화장하고 아내가 불속에 뛰어들어가 죽는 것을 '사티'라고 하여 미덕으로 여겼으며 한국에서는 여성보다 남성들이 대를 있는다는 이유로 성씨를 이어받는 남존여비 사상이 미덕이 되는 시대가 있었다.
국제화 시대이고 전 세계인이 서로 공존하고 문화를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21세기에는 서양인들의 에티켓도 받아들일 줄 아는 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에티켓도 어느 시대에 어떤 사회적 환경에서 사느냐에 따라서 여성이 남성을, 남성이 여성을 존중하는 표현이 다르고 미덕이 달라지고 있다,
요즘은 인도에 살거나 한국에 살거나 캐나다에 살거나 상관없고, 캐나다인이거나, 인도인이거나, 한국인이거나 여성들에게 미즈로 표현하는 것이 국제적으로 여성들에 대한 에티켓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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