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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민과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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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2-14 00:00

 - 오영옥 / 코리아 비즈니스 써비씨스㈜ 실장
문화 시민과 매너


문화는 정신적인 것, 지적인 것으로, 물질이 풍부한 나라일수록 문화가 발달해 있다. 인간의 공동 사회가 이룩하여 그 구성원이 함께 누리는 가치 있는 삶의 양식 및 표현 체계이며 현대에 와서는 포괄적으로 교양과 예술을 의미한다.
우리의 일상 생활인 언어·예술·종교·지식·도덕·풍속과 사회제도가 문화의 의미이고 이 문화를 누리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문화 시민이다. 즉 문화의 큰 의미는 교양과 예술의 발전된 모습이다.
작은 나라, 예의를 잘 지킨다는 한국인, 서양에는 가난하고 미개한 나라로 인식되었던 한국이 올림픽과 월드컵으로 세계인들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한국은 문화시민으로서 세계인들에 대한 손님맞이 예절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손님맞이와 매너의 기본은 손님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내 집보다는 못하지만 마음이 편하고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문화시민의 매너이다.
한국과 서양은 풍습과 생활이 다르고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할 것이므로 외국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주인으로서 배려하는 것이 한국인의 매너가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화나고 못 견뎌 하고 화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 우리에게 대수롭지 않은 작은 것들이 외국인 손님들에게 불쾌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서양인들에게 인사는 매우 부드럽고 부담 없는 것이다. 한가한 엘리베이터나 식당에서, 쇼핑센터 직원에게도 가볍게 인사를 나눈다. 이때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치고 활짝 웃어주는 것이 그들에게 마음을 편하게 하는 매너이다. 한국인 특유의 과묵함과 정중함은 상대방이 오해하거나 당황할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한 줄로 서서 기다리고 목소리가 커서 주위사람에게 방해되지 않게 하는 것, 화장실에서 휴지를 바닥에 안 버리기, 냄새 안 나게 청소 자주하고 변기에는 물기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끼리 몸이 부딪히면 미안하다고 말하고 상대방이 실수 했을 때 웃으며 괜찮다고 말해 주는 것, 음식점에서는 영어 메뉴판과 함께 음식 내용물에 대한 설명이 함께 있어서 식사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 택시는 합승이나 손님을 골라 태우는 것을 하면 안되며 가능한 손님의 짐을 트렁크에 올려주고 내려주며 길 안내를 잘 해주는 것이다.
서양인들이 팀을 주면 지나치게 사양하지 말고 받는 것도 매너이다. 서양인들은 서비스에 대한 예절과 감사의 의미이고 마음의 표현을 정중하게 한 것이다. 미소로 감사의 표시를 하며 받아들일 줄 아는 것도 매너이다. 한국인들의 지나친 팁 사양도 문화와 생활 습관이 다른 사람에게는 당황스러워서 실례가 될 수 있다.
프랑스인들은 모르는 사람이 뒤에서 부르거나, 큰소리로 부르면 몹시 불쾌하게 생각하고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느끼므로 몹시 싫어한다. 안면이 있어도 이름을 알거나 모르거나 옆에서 조용한 목소리로 물어보고 대화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절이다.
문화시민은 아름다운 언어사용, 바른 도덕성, 손님에 대한 지식, 풍속을 이해하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 편안한 대접이 곧 예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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