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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 여러분 독감 예방 주사 꼭 맞으세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0-30 17:19

올해 2~17세 대상 플루미스트 제공
생후 6개월 이상 5세 이하와 65세 이상 및 동거가족은 무료
가정의나 대부분 약국에서 간편하게 접종받을 수 있어


매년 10월이면 BC주 내 병원이나 약국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 일반인은 소정의 비용(20달러)을 내야 하지만, 65세 이상과 생후 6개월 이상 5세 이하, 임신여성과 일부 만성질환 환자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단 4세 이하 유아·아동은 병원에서만 백신 접종할 수 있다.

BC주 보건부 자료를 보면 BC주의 독감 철은 11월부터 4월이다. 주로 1월에 발병률이 높다. 따라서 신년부터 독감으로 계획을 망치지 않으려면, 예방 접종이 도움된다. 예방 접종 후 면역력이 생기기까지 약 2주 기간이 필요하다.

단 독감 예방 주사가 모든 독감 감염을 막지 못한다. 수 많은 독감 바이러스 중에서 매년 유행 예상 바이러스를 의학자들이 선정해 백신에 넣기 때문이다. 예상 밖의 독감 바이러스가 퍼지면, 독감 감염을 막을 순 없다.

그러나 완벽한 방패가 아니더라도 접종할 만한 이유는 충분히 있다. 올해 독감예방 주사에 포함된 바이러스는 H1N1(캘리포니아 독감), H3N2(텍사스독감), 매사추세츠 독감 3종이다. 특히 H1N1 또는 '신종 플루'는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확산해 1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어린이 희생자가 30여명으로 유난히 많았다. 고열과 온몸의 통증이 특징인 H1N1은 미국, 캐나다, 한국에도 퍼졌다. 이 때문에 연초에 H1N1 예방접종을 뒤늦게 받으려는 이들로 백신이 동나기도 했다.


<▲ 독감 백신 솔선수범... 테리 레이크 BC보건장관이 독감 예방접종 권장 기자 회견 중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 제공=BC보건부>


29일 테리 레이크(Lake) BC보건장관과 페리 켄댈(Kendall) BC보건청장은 BC주민에게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독감 예방 접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켄댈 청장은 "지난해, BC주질병통제센터는 사상 최대 독감백신 보급률을 달성했다"며 "달리 표현하면 예년보다 더 많은 BC주민들이 예방접종했다는 의미다. 올해 또한 지난 해보다 더 많은 BC주민이 백신을 접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레이크 장관은 독감 예방 에티켓으로 ▲자주 손 씻기 ▲재채기나 기침할 때 바른 자세로 입을 막기 ▲발병 시 집에서 쉬어 전염 방지를 권하면서, "그중에서도 전염을 막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독감 백신 접종"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주사 뿐만 아니라 '플루미스트(FluMist)'라는 코 점막에 백신을 뿌리는 방식의 예방약이 BC주내 보급된다. 플루미스트는  6개월간 예방효과가 있는 주사 방식보다 면역력 유지 기간이 최대 13개월로 2배가량 긴 점이 특징이다. 플루미스트는 2~17세 대상으로  공급된다. 플루미스트 개인 대상 판매는 11월 첫째 주부터 시작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BC주 독감예방주사, 누구에게 무료?
① 생후 6개월 이상 5세 이하 영·유아와 아동
② 임신 중인 여성 (임신 기간 상관 없음)
③ 65세 이상 노인
④ 보호·재활·입원 시설 거주자
⑤ 심장·폐·신장, 호흡기질환자 및 암 환자
⑥ 고도비만자
⑦ 상기 고위험군 항목 해당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  
⑧ 지난해부터, 입원 중인 가족 방문자도 포함됨
⑨  의료진, 경찰 등 일부 직업군에 대해서도 무료
*기타 접종 무료 여부는 전화 811로 상담해 확인가능

→독감 증세는?
일반적인 독감 증세는 ▲고열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염 ▲극도의 피로 ▲기침이다. 아동은 동시에 ▲구역질  ▲구토 ▲설사 증세를 동반할 수 있다. 독감 증세는 다른 바이러스성 감염 증세와 거의 유사하지만, 일반적으로 더 심하게 앓는다.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평균 2일, 또는 1~4일 이내 독감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고열 등 기타 증세는 7~10일간 유지된다. 기침과 몸의 쇠약해진 상태는 추가로 1~2주 더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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