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링크 외부 인사 영입해 외부 조사 착수”
최근 연이은 고장과 이에 따른 파행 운행으로 출퇴근길 불편을 가중시켰던 “스카이트레인 사태”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다. 트랜스링크는 2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외부 인사를 영입해 이번 문제를 독립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랜스링크가 언급한 외부 인사는 토론토 고트랜짓시스템(GO transit System) 대표를 역임한 게리 맥닐(McNeil)씨로 알려졌다. 맥닐 전(前) 대표는 메트로 밴쿠버에 스카이트레인이 도입될 당시 이에 대한 계획과 건설에 관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트랜스링크는 “운행 중단 사태를 예방하려면 어떠한 조치가 취해져야 하는지가 이번 조사가 시행되는 목적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서비스 차질이 불거졌을 당시 트랜스링크 측은 “전산상의 결함”이라는 말만 반복했을 뿐, 파행 운행과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못했다.
트랜스링크는 “이번 외부 조사 결과는 9월 15일 처음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보고서는 10월 말에 공개된다”고 전했다.
한편 트랜스링크는 외부 조사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처음에는 묵살한 바 있다. 사고 원인이 명확히 파악됐다는 것이 조사를 거부한 이유였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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