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우리동네 사건사고] 팝콘 따라 집안까지 들어온 곰… 한바탕 소동 外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7-18 10:27

[웨스트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고급 주택가서 야생곰 ‘소동’
웨스트 밴쿠버 고급 주택가에 야생곰이 내려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오후 브리티시 프로퍼티스(British Properties) 켄우드 로드(Kenwood Rd.) 600번지 대에 있는 한 주택에 곰이 들어왔다는 신고 전화가 경찰에 걸려왔다. 곰이 집 세탁실까지 들어와 서성이고 있다는 것. 출동한 경찰은 주택 인근에 떨어져 있는 팝콘을 따라 곰이 집 안까지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관문은 열려 있는 상태였다. 

또, 세인트 앤드류 로드(Andrews Rd.) 600번지 대에 한 있는 주택에도 곰이 집 안까지 들어왔다. 당시 집에 있던 가족들은 기겁해 발코니로 대피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번 사례의 경우도, 환기를 위해 현관문을 열어 두는 바람에 곰이 집 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저녁에는 캐머레이 로드(Cammeray Rd.) 1330번지 대에 있는 한 주택에서 곰이 창고 문을 부수고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곰은 당시 창고에 보관해뒀던 과일과 채소 냄새를 맡고 문을 부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목격한 집주인에 따르면 곰이 창고에 있는 음식을 꺼내 먹는 동안 다른 곰도 이 창고에 와서 식사를 함께했다고. 

경찰은 이들 사례를 소개하며 곰 활동기인 만큼 문단속과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배출 쓰레기 관리를 철저히 할 것 ▲냄새가 날 수 있는 식품은 밀봉해 얼려 보관할 것 ▲외부 창고나 주변에 음식물을 보관하지 말 것 ▲새 모이통은 겨울에만 사용할 것 ▲쓰레기통을 안전한 곳에 보관할 것 등을 권고했다. 

[노스 밴쿠버]
70대 남성, 스케이트보드 타던 10대와 부딪혀 부상
70대 남성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달려오던 10대와 부딪혀 다쳤다.

노스 밴쿠버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9시께 15번가(St.) 100번지 인근에서 길을 가던 A(70)씨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달려오던 신원 미상의 남성과 충돌해 손목이 부러지는 등 부상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남성이 과속방지턱을 넘으면서 중심을 잃고 당시 건널목을 건너던 A씨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남성은 사고 직후 미안하다는 말만 건넨 뒤 사라졌다.

경찰은 당시 스케이트보드를 탔던 남성을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16살 정도로 보이는 백인으로 키 약  173cm 에 사고 당시 붉은 색 헬멧과 셔츠, 하얀색 반바지 차림이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아는 사람은 경찰(604-985-1311)에 연락해 달라고 전했다.

[코퀴틀람]
 ‘아내 살해’ 남편 긴급 체포
코퀴틀람 연방경찰은 아내를 숨지게 한 남편 아이리니 지오지타(Ghiorghita·38)를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오지타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5분께 포트 코퀴틀람 데이비스 애비뉴(Davies Ave.) 2400번지에 있는 한 주택에서 아내 안드라(38)를 숨지게 한 혐의다. 살해 동기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오지타는 범행 후 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지오지타를 2급 살해혐의로 기소 신청할 방침이다. 

[밴쿠버]
경찰, 백주 대낮 금방 턴 강도단 검거
지난 14일 오후 1시께 그랜빌가(Granville St.)와 7애비뉴(Ave.) 교차점 인근에 있는 더글라스 레이놀드 갤러리(Douglas Reynolds Gallery)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과 관련, 경찰이 관련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도난당했던 귀금속도 주인 품으로 돌아왔다.

17일 밴쿠버 시경(VPD)에 따르면 강도 사건의 유력 용의자 해롤드 제이슨 아모스(Amos·41)와 차량으로 용의자의 도주를 도운 스캇 로버트 데커트(Deckert·51)를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용의자의 집을 조사, 도난당한 귀금속을 회수했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를 무장 강도, 무기 소지, 장물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 신청했다. 

[애보츠포드] 
한밤중 아파트로 차량 돌진, 두 집 덮쳐 
애보츠포드에서 밴 차량이 아파트로 돌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애보츠포드 시경(APD)에 따르면 18일 새벽 3시경 카운테스가(Countess St.) 2400번지 대에 있는 한 아파트에 밴 차량이 돌진해, 벽을 뚫고 2가구를 덮쳤다. 사고로 아파트 외벽이 부서지고, 주민들이 한때 대피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정신 질환을 앓았던 병력이 있으며, 과속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써리]
“야외 활동 잦은 여름, 문단속 철저히 하세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면서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잠금이 상대적으로 허술한 집을 표적으로 범행을 벌이고 있다.

14일 써리 연방경찰은 여름철 써리 남쪽 지역에서 5일 동안 신고된 무단 침입 사건이 17건에 이른다고 밝히고, 지역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경찰은 특히 귀중품 등을 보이는 곳에 두지 말고 창문, 창고 문 등의 잠금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여행 등으로 장시간 집을 비울 때에는 이웃에게 이 사실을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집 주변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보이면 주저 말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전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5월 초부터 약 5개월 간··· 산불 방지 차원
캠룹스, 메릿, 버논 등 남부 인테리어 대상
다음달 초부터 BC 내륙(Interior) 지역에서 큰 불을 피우는 행위가 금지된다. 24일 BC 산불관리국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산불 시즌에 대비하여 오는 5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캠룹스 소방...
일요일에도 같은 곳에서 흉기 사건
두 사건 용의자 동일 인물 가능성
화이트락 피어(pier) 인근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남성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지난 일요일 같은 곳에서 일어난 묻지마 흉기 사건의 범인과 동일...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올리브 오일은 대표적 식물성 기름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중해식 식이의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올리브 기름은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어주는 것으로...
BC주 “SPS, 11월 29일 공식 출범” 발표
써리시 “법적 조치 나설 것” 반발··· 논란 지속
BC주가 써리시경(Surrey Police Service, 이하 SPS)의 본격적인 출범 날짜를 확정 지었다. 그러나 RCMP 체제 유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은 BC주의 발표에 재차 반발하면서,...
“전기차 구매 의향 있다” 2년 전보다 22% 감소
비싼 가격·부족한 인프라 탓··· 하이브리드 인기
캐나다 소비자들의 전기차(EV)에 대한 관심이 점차 식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美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트레이더(AutoTrader)가 최근 캐나다인 16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재산세 통해 경찰관·소방관 등 신규 채용
써리 주민 올해 납세 부담 10.5% 늘어나
올해 써리시(City of Surrey) 재산세가 작년 대비 7% 오른다. 써리 시의회는 지난 22일 밤 재산세 인상이 포함된 2024 운영 예산안을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의견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터당 휘발유 가격 한 달 만에 2달러 밑으로
중동발 악재, 수요 증가에 내림세 오래 못 갈 듯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광역 밴쿠버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약 한 달 만에 2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기름값이 이번 주 내에 추가로 내려갈 수는 있지만, 이 가격 하락세가...
ICBC, 아내에 40만불 사망 보험금 지급해야
별거 중인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 시 아내에게 보험금 수령권이 있다는 판례가 나왔다. 다만 별거 중에도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는 점이 명확히 증명되어야 한다는...
캐나다 응 통상장관, 170개 이상 기업과 방한
한-캐나다 FTA 공동위 열려··· 교역 애로 해소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의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메리 응(Ng) 통상장관과 한국-캐나다 통산장관 회담을...
용의자는 흑인 남성··· 묻지마 범죄 가능성
지난 일요일 화이트락 피어(pier)에서 20대 남성이 괴한에게 흉기를 찔려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사건은 21일 밤 9시쯤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BC서 매년 교통사고로 26명 청년 숨져
산만 운전이 사고 주원인··· 과속 운전도 심각
고등학생들의 졸업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ICBC가 10대 초보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초보 운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이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오는 4월 22일(월)부터 100달러 효도세트 한국 무료 배송 기획전을 진행한다.로얄 캐네디언은 파이토젠, 알부민 골드, 다이어트...
법무법인 태승 ‘한국 상속 상담회’ 밴쿠버·LA서 개최
상속세 절세부터 해외 송금까지 친절한 1:1 상담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의 이우리 변호사(왼쪽)와 허한욱 변호사해외 거주자의 한국 상속 문제 해결에 전문화된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이 이달 캐나다...
아침마다 시끄러운 알람과 전쟁을 치르듯 일어나는 사람이 많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을 위해, 좀 더 개운하게 잠에서 깰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90분 배수로 자기▲6시간 ▲7시간 반...
대한항공은 22일부터 캐나다 웨스트젯(WestJet)항공과 공동운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웨스트젯항공이 오는 5월 17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캘거리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아무튼, 주말]
[정상혁 기자의 행각]
철거 앞둔 하월곡동 집창촌
‘건강한 약국’ 이미선 약사
미아리도 아니고 텍사스도 아니다. 그러나 ‘미아리 텍사스’로 불린다. 정체불명의 지명처럼, 이곳의 정체는 여전히 불명(不明)의 영역에 있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1번지. 사람의...
동성애자 정자 기증 제한 30년 만에 철폐
보건부 “과학적 증거와 자문 검토한 결과”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의 정자 기증이 캐나다에서 전면 허용된다.   18일 CTV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부는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의 정자 기증을 제한하는 규정을 오는...
국제유가 상승에··· 환율 이번주 초 연고점 기록
무역·수입 업계 숨통··· 유학생·기러기 가족 ‘울상’
캐나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이번주 초 연고점을 기록한 이후에도 나흘 연속 1000원선을 유지 중이다.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한인 사회의 희비가...
‘역대급’ 인구 급증에 전역에서 주택 부족 시달려
인구 증가는 인력난에 큰 도움··· 신중한 균형 필요
캐나다 인구가 단기간에 급격히 늘어나면서 인력난은 제법 해소됐지만, 주거난은 심각해졌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CIBC의 앤드류 그랜트햄(Grantham) 수석 경제학자는 18일 발표한...
자산 컨설팅 세미나, 27일 씨티 오브 로히드
전문가 3인방이 알려주는 ‘은퇴 설계 솔루션’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은퇴 후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0세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인 ‘자산 컨설팅’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리얼터 캐서린 송, RBC...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