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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4-22 14:38

“내부 조사 마치면 해당 직원 해고 조치할 것”
항공사 화물 담당 직원이 승객 화물을 투하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해당 항공사가 동영상에 찍힌 직원에 대해 직무 정지 조치를 취하고 공식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은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밴쿠버로 향하는 에어캐나다 항공기 AC137편에 탑승한 드웨인 스튜어트(Stewart)씨가 촬영한 것으로 지난 18일 유튜브(Youtube)에 올라왔다. 동영상에는 에어캐나다 화물 담당 직원들이 승객 화물을 약 6m 밑으로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스튜어트씨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화물을 던지는 모습이)너무 충격적이라 웃음이 나올 정도"라며 "카메라나 아이들을 위한 선물 같은 소중한 물건이 들어 있을지도 모르는 승객의 화물을 그렇게 다룰 수 있나"라며 항공사의 안일한 관리를 지적했다.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승객 화물을 소홀히 다룬 에어캐나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울러 동영상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조회수는 22일 현재 170만 건을 넘어선 상태다. 

논란이 거세지자 에어캐나다의 앤젤라 마(Mah) 대변인은 21일 "승객의 개인 자산 보호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승객 화물을 잘못 처리한 점은 전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며, 이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에어캐나다는 "이번 문제는 일부 직원의 잘못된 행위일 뿐이며 우리 직원들은 고객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며 "동영상에 나오는 직원들에 대해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으며, 내부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해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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