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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가 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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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04-30 00:00

지상 갤러리- 수채화가 박유미

첼로소리 들려오더니 (II)

▲ 박유미/첼로소리 들려오더니 (II)/72.7 x 72.7 cm/Watercolor on Paper

수채화가 다른 회화들과 분리되어 독립적인 존재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채화 만이 갖고 있는 고유하면서도 다른 회화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성 때문이다.

수채화는 매우 예민하여 혼색이 잘못되거나 채색방법이 잘못되면 어김없이 결과로 나타난다.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것이 수채화이다. 또한 투명하고 신선한 수채화만의 매력이 단 한번의 실수로 생기를 잃는 경우가 많다. 유화는 실수를 한 경우 겹쳐서 다시 그리면 되지만 수채화는 유화처럼 겹쳐서 다시 그릴경우 혼탁한 느낌과 이질감을 줄 수 있다. 수채화는 강도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므로 철저한 준비와 계획성을 필요로 한다.

또한 물에 의해 용해된 안료가 물의 흐름에 따라 어우러지면서 이루어내는 표현 또한 수채화만의 매력이다. 유화에서도 기름을 많이 사용하여 비슷한 효과를 낼 수는 있으나 수채화의 그 맛과는 차이가 있다. 수채화를 대하는 첫 느낌은 참 맑다! 투명하다! 깔끔하다!는 말로 대변할 수 있다. 수채화는 그 속이 다 들여다보일 만큼 투명하다. 덧칠이 불가능하기에 잘못까지도 다 보여주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수채화는 물 맛이다. 구상, 스케치, 색칠까지 완벽해야 한다. 수채화는 솔직하다. 물체에 있는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을 숨길 수 없다."

'빛과 음영의 조화'라는 Title을 가지고 수차례의 개인전을 열어왔다.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서양화이면서도 동양화의 여백(餘白)의 美를 한 것 살린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의 작품에서는 '빛과 음영의 조화'라는 주제에 대해 '좋은 것과 나쁜 것, 죽은 생명과 살아 있는 것, 현재와 과거'를 이중적인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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