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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pointe Collegiate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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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ZOOM / Westpointe Collegiate Academy

“하키·골프 배우고 공부도 하고”

고립된 도시에 캐나다 유일의 골프 하키 학교 세워져


밴쿠버 아일랜드 중서부 해안가에 위치한 골드리버라는 도시에 하키와 골프를 가르치며 대학을 준비할 수 있는 웨스트포인테 칼리지트 아카데미(Westpointe Collegiate Academy)가 세워졌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학생을 받기 시작한 이 세컨더리 학교는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골프 또는 하키를 중점적으로 배우고, 스쿨 디스트릭트 84에서 주관하는 공립학교가 일반과목을 교육하는 특수학교이다.
골드리버라는 도시는 1998년까지 목재를 이용한 펄프산업이 주를 이루며 만여 명이 넘는 주민이 살던 밴쿠버 섬의 활기찬 도시였다고 한다. 그러나 펄프산업이 중단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이곳을 떠나자 주민들을 위한 타운내의 아이스링크와 골프장등 많은 시설들이 방치되게 되었고 타운전체가 쇠락하게 됐다. 이후 타운을 살릴 수 있는 여러가지 개발 프로젝트가 주정부의 관심속에 계획되다가 이 도시에 캐나다에서 유일한 하키와 골프를 가르치는 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 의하여 골드리버 시는 하키와 골프를 전공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집중교육 프로그램으로 외부에서 찾아오는 학생들과 자본을 유치해 도시도 살리고, 기존의 공립학교를 통한 정규과목 교육도 제공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학교의 모든 마케팅을 담당하는 강에녹씨(사진)는 "산업기반을 잃은 도시를 살리기 위한 주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하키 전문교육기관인 랭리 소재의 델피아카데미(Delphi Academy)와 조인트 밴처를 만들어 골드리버시에 캐나다에서 유일한 하키·골프 전문 교육 고등학교를 세웠다"며 "집중적인 스포츠레슨과 공립학교 시스템을 통한 제대로된 교육으로 학력과 운동능력이 출중한 학생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에녹씨는 현재 미국에서만 약 20여명이 입학해 하키과정에서 교육중이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앞으로 전교생 300여명 정도로 학교가 운영되고, 그 중 외국학생 비율은 최대 20-30%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가 도시의 기존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근처의 골프장과 아이스링크, 수영장, 체육관등을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으며, 기숙사도 원래 아파트로 만들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시설이 뛰어나다고 한다.
골프전공자는'1998년 케네디안 PGA 올해의 지도자' 상을 수상했던 브렌트 모리슨에게 레슨을 받고 학교 바로 옆의 골프장에서 집중적인 라운딩을 마음껏 할 수 있다.
또한, 하키전공자는 실내 아이스링크에서 팀을 이루어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팀웍과 개인기술을 동시에 익히게 된다. 운동을 중심에 둔 학교의 특성상 정신교육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기숙사내에 통금시간이 정해져 있는 등 엄격한 교육분위기를 갖고 있으며, 자체적인 튜터시스템과 ESL프로그램을 통해 외국학생이 학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과 아시아권의 학생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는 강에녹씨는 "미국에서는 주로 하키를 배우러 오고, 한국·대만 등 아시아권에서는 골프스쿨에 관심을 많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는 9학년에서 12학년까지 교육하며, 학교를 졸업하면 일반 대학을 지원하거나, 하키나 골프 특기자를 원하는 미국의 대학으로 진학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기존의 델피아카데미 시스템이 맡고있는 하키 전공자는 매니지먼트 회사가 따로 있어 졸업생이 원하는 학교를 좋은 조건으로 갈 수 있도록 배려한다고 강조했다.
학비는 현재 외국학생을 기준으로 학비, 레슨비, 기숙사, 식비등 모든 것을 포함해 미화 1만 6천 495 달러인데 이민자 자녀에게는 할인혜택이 있다. 그러나 강씨는 학교가 도심과는 멀리 떨어진 조용한 타운에 위치해 있어 도시적인 생활습관에 익숙한 학생들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604-761-9982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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