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음식 전문식당 종가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한국 토속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 '종가집'(구 삼오정)이 코퀴틀람 센터 부근에서 지난 10일 문을 열었다.

평택에서 원조 '종가집'을 운영하고 있는 형의 요리 비법을 전수받아 종가집을 개업한 최종덕 사장<사진>은 이민 오기 전 평택에서 중국 식당을
운영했으며 '파파이스 프라이드 치킨'과 '던킨 도너츠' 매장도 경영해 본 경력이 있는 요식업계 전문가다.

"종가집 음식은 밑반찬부터 다릅니다. 정말 토속적인 반찬들이죠. 맛깔스러운 밑반찬 하나만 드셔 보시면 종가집의 맛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우거지, 도라지 나물, 새우젓을 넣고 만든 계란 찜 등 밥 한 그릇을 거뜬히 비우게 해주는 맛깔 난 밑반찬들이 종가집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종가집을 대표하고 있는 상차림은 황태찜 백반, 새우젓 젓국 찌개, 고등어 양념 조림, 순두부 등 이름만 들어도 입맛이 도는 먹거리들이다.
종가집 순두부는 시애틀에서 성업 중인 호순이 식당에서 전수받은 비법으로 만들고 있다. 순두부 소스를 숙성 시켜서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깊은
맛이 우러나온다. 또 낙지전골과 흑염소전골 등 전골류와 쪽갈비, 불고기, 돼지불고기 바비큐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종덕 사장의 요리 솜씨가 발휘되는 깐풍기와 탕수육, 라조기 등 중식 메뉴도 별미로 손꼽힌다. 식사 후에는 물 대신 구수한 숭늉이 나온다.


가격은 대표 메뉴인 새우젓 젓국 찌개가 8.95달러, 황태찜 백반이 11.95달러 선.

개업한 지 채 한 달도 되기 전인데 종가집에는 벌써부터 맛 때문에 이곳을 자주 찾는 단골 고객들이 생겨나고 있다. 최 사장은 앞으로 1,2년
정도 더 노하우가 쌓이면 메뉴도 새로운 것으로 개발하고 종가집 체인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종가집은 코퀴틀람 센터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40명 정도 단체석도 준비되어 있다. 영업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4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다. 주소는 2579 Lougheed Hwy., Port Coquitlam이며
문의는 464-8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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