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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의료전공자 외딴 지역에 투입”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3-24 14:57

의료인력 부족 해법…제도 마련까지 최소 2년
BC주를 포함해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는 최근 의료인력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단 밴쿠버 같은 도심 지역이 아니라 소도시·소촌의 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러한 부족한 인력을 이민자로 충당해 해결하겠다고 나섰으나, 이민 인력을 투입하기까지 절차 마련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는 20일 캐나다 서부와 북부 소촌지역의 의료인력 수요를 이민자로 해결하는 정책에 18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앨리스 웡(Wong)노인정무장관은 로나 앰브로즈(Ambrose) 보건 장관을 대리해 밴쿠버를 방문해 ‘외국에서 교육받은 보건 전문인력(Internationally Educated Health Professionals· 약칭 IEHPs)’으로 캐나다 서부와 북부 지역의 의료 인력을 충당하기 위한 정책을 추가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앰브로즈 장관은 앞서 13일 840만달러를 들여, 향후 2년간 IEHP의 캐나다 국내 의료분야내 인증·취업 절차를 체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웡 정무장관의 발표는서부 캐나다 지역의 의료인력 부족 해소를 목적으로 추가된 것이다. 앰브로즈 장관 발표에 해당되는 IEHP에는 의학, 약학, 간호학과 기타 의료 전문학과 졸업자가 포함된다. 또한 외국국적자 뿐만 아니라 캐나다 국적으로 외국의 의료관련 학과 졸업자도 캐나다 국내에서 자격을 인정하는 캐나다 정부는 검토하고 있다.

매년 캐나다로 입국하는 1만명의 의료 경력 이민자 중 상당 수가 경력에 따른 일자리를 캐나다 국내에서 갖지 못한다는 점과 캐나다 의 외딴 지역 인구 절반, 약 460만명은 가정의가 없다는 점에 집중해, 이민자의 경력을 이들 외딴 지역에서 살리도록 하는 방안에 정부는 집중하고 있다.

이어진 웡 정무장관 발표에서는 180만달러를 주정부에 교부해, 주정부가 의료경력 이민자의 취업 체계를 만드는 방식이 제시됐다. 캐나다 서부 3개주와 북부의 3개 준주는 서·북부 의료인력자원 계획포럼(Western and Northern Health Human Resource Planning Forum· 약칭 WNF)을 구성해 공통적인 의료인력 고용절차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일련의 발표는 완전히 새로운 정책을 내놓은 것은 아니다. 이미 시외·외딴 지역의 새 의사 중 53%는 타국서 교육 받은 이들이다. 또한 캐나다 의사 4명 중 1명은 캐나다 국외에서 교육을 받았다. 

캐나다 정부가 충원이 필요하다고 보는 의료 인력으로는 ▲의사·간호사·약사 외에도 ▲방사선사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가 있다. 캐나다정부의 분석보고서에서 외국에서 교육받은 의료 인력의 재취업에 가장 큰 난제는 언어 소통이다. 연방정부의 보고서를 보면 캐나다외 국가서 교육받은 방사선사는 약 40%가 의사 소통을 캐나다 국내 근무의 장벽으로 보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외국서 교육받은 의사·간호사로 인력부족 대응”… 앨리스 웡 캐나다 노인정무장관은 20일 소촌 지역 의료인력 부족 해법 마련을 위해 주정부에 180만달러를 지원해 체계를 만들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글=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노인정무 장관 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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