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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이민자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5-23 14:45

反이민정서로 급변한 미국과 대조
1976년 캐나다가 처음으로 자격 기준만 맞으면 누구나 이민 올 수 있게 제도를 만들고 다음 해, 1977년 캐나다인 인식은 "이민자가 너무 많다”였다(61%)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1998년을 기점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2017년 여론조사 결과, 이민자가 너무 많다는 캐나다인은 35%다. 62%가 그렇지 않다고 보고 있어 이민자 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40년이 지나면서 줄었다.

여론조사 기관 인바이로닉스가 지난 8일 공개한 수치다. 인바이로닉스는 관련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나면서 캐나다 국내에도 미국을 따라가 주류와 다른 사람에 대한 관용이 줄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이민자에 대한 캐나다인 견해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바이로닉스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조사결과보다 캐나다인은 이민에 더 긍정적이다”라며 “대부분은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고 있다는 명제에 동의하지 않고, 이민자가 경제에 이익을 준다는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민 신청자 적합성 평가에 대한 회의론도 줄었다고 인바이로닉스는 덧붙였다.

그러나 이민자에 대한 미국인 시선은 지난해 6월 이후로 부정적이 53%로 긍정적 44%를 앞지른 상태다. 지난해 6월 이민자에 대한 미국인 시각은 긍정 49대 부정 49로 양분됐으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부정 여론이 더 강해졌다. 1982년 조사에서 미국인 72%가 이민자를 긍정적으로 봤고, 14%만이 부정적으로 봤던 상황에서 완전히 달라진 상태다. 인바이로닉스는 미국내 반이민 정서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한 시점을 2012년으로 봤다.

캐나다인 사이에서는 미국 방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늘고 있다. 캐나다인 4명 중 1명이, 현재 미국 정치 흐름 때문에 미국 방문 계획을 취소하거나 취소를 고려해봤다고 답했다. 한편 캐나다에도 반정부적 대중영합주의가 정계를 휩쓸 가능성에 대해 캐나다인 견해는 반으로 나뉘었다.

올해 여론 조사는 4월 3일부터 15일 사이 전화로 캐나다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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