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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피한다. 오고 가는 사람들끼리 나누던 정다운 인사는 사라졌다. 맞은 편에서 사람이 오면 ‘누가 먼저 비껴서나’ 기 싸움을 한다. 대부분 옹고집으로 뭉친 의지(?)의...
2020년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구촌 사람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렸다. 사람이 사람을 경계하고, 혈연인 가족까지 만남을 꺼려하는 지경이고 경제활동의 심한 위축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온전한 마음들이 저하되고 삭막해졌다. 수천...
이원배 / 한카문학상 심사위원장
             요즘 대세 프로그램인 ‘미스터 트롯을 보면 ’신인들의 열기가 대단하다. 출연자 대부분이 청년층이고, 심지어는 소년들도 있다. 트롯음악이 한 물 간 어른들의 노래인양 잊혀지는가 했더니 TV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다...
[기고] 새로운 도전 2020.01.22 (수)
이원배 / 캐나다 한국문협 이사장
요즘 나는 마약에 빠졌다. 매사가 시들 해지고 괜히 사춘기처럼 우울해지는가 하면 기운이 빠져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참이었다. 그런데 마약을 하고 나면 갑자기 삶에 대한 의욕이 샘솟는다. 기분 좋은 피곤함에 절로 명랑해진다. 회춘을 하듯 팔, 다리에 힘이...
[기고] 어른의 길 2019.01.08 (화)
이원배 / 캐나다 한국문협 이사장
‘어른 다 되었구나. 우리 아들.’ 중학교에 들어가서 그 동안 부르던 ‘아부지’라는 호칭 대신 ‘아버지’라고 했을 때 내 아버지로부터 들은 칭찬이다. 아들이 사춘기가 지나면서 ‘아빠’라는 호칭 대신 ‘아버지’라고 했을 때 내가 아들에게 한...
[기고] 늘 푸른 장년 시대 2018.03.05 (월)
캐나다한국문협회원 / 이원배
무술년 새해 KBS에서 신년 기획특집으로  "신 노년시대"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다. 60대 후반의 노년기에 접어든 내게 혹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없을까 해서 시청했다. 그런데 이제 갓 60이 되는 팔팔한(?) '58년 개띠' 생들의 노년 대처기가 주 내용을...
[기고] 기쁨이 슬픔에게 2018.01.22 (월)
기쁨이 슬픔에게 이원배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나는 너였다.우리는 한 배를 타고 났다어느 봄날, 너와 나동산에 활짝 핀 꽃 구경 가다가진흙탕에 넘어졌다. 미끄러졌다.너는 엎어져 진흙탕을 내려다 보며여기 비를 내린 하늘을 원망했지만나는 엎어져 하늘을...
캐나다 한국문협 / 수필
밴쿠버에 이민 또는 유학 오는 사람들이 흔히 듣는 이야기가 있다. 한국사람 조심하라는 것. 특히 모르는 사람인데도 친절하게 다가와 타국에서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 주겠다는 자는 십중팔구 사기꾼이며, 이익이 있으면 ‘입의 혀’같이 굴며, 없으면 뒷마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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