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기고] 소포와 엄마 2018.06.18 (월)
내게는 남다른 취미 하나가 있다. 딸 아이와 두 손녀의 옷들과 한국산 과자를 박스 속에 차곡차곡 챙겨 넣어 운송하기 좋게 꾸린 다음 우체국에 가서 부치는 일이다. 두어 달 만에 한 번씩 나에게서 오는 소포를 풀어보는 재미를 그네들에게 주는 게 주된 목적이다....
[기고] 우렁 할머니 2017.09.15 (금)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수필
할머니는 내게 항상 친절 하였다. 언제나 보아도 남자들이 입는 밤색 재킷에 두터운 검정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일흔을 훌쩍 넘어 여든에 가까운 나이였으나 등과 허리도 구부정하지 않아 꼿꼿한 자세로 일관 하였다. 짧게 잘라 뽀글뽀글 파마한 할머니들과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