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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5월의 꽃, 어머니여 2023.05.24 (수)
김영주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은이 세상 모든 자식들을 위해 스스로 길이 되고자낮게 아주 낮게엎드리고 또 엎드린다 천개 만개의 생각으로 우리를 키우시고손가락 열 개로 작은 세상을 만들어 주시고그리하여 아무것도 아닌 것에 이르러엉엉 울어보는...
[기고] 꿈처럼 2022.11.16 (수)
김영주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다만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어이 없이 잠이 깨이고고향의 말씨어디 없는가 서글퍼진다 청춘도 보내고노동도 바치고밤이 되어도다 울지 못한 가슴으로 잠이 든다. 조선이여 외지의 언어로시를쓰고 서너 달 긴 겨울 비 속에섬으로 떠서 나는내 귀향의...
[기고] 5월의 꽃, 어머니여 2022.05.17 (화)
김영주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은이 세상 모든 자식들을 위해스스로 길이 되고자낮게 아주 낮게엎드리고 또 엎드린다천개 만개의 생각으로 우리를 키우시고손가락 열 개로 작은 세상을 만들어 주시고그리하여 아무것도 아닌 것에 이르러엉엉 울어보는 어머니어디를...
김영주 /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구중 궁궐 납골당에 유리방  한칸 얻어놓고 나 이 세상 끝에 와 섰네눈물이 난다 세상이여다시 널 사랑하게 될까봐흘러 넘치는 그 많은 추억들주섬 주섬  꽃바구니에 담아보라빛 노을에 걸어놓고나, 사랑에 우네나, 이별에 우네인생이 아프기만 했던...
[기고] 8월, 해변에서 2021.06.28 (월)
김영주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바다와 내가  단 둘이  4박 5일 동거를 한다    외로운 것이 사람 뿐이랴 외로운 것이 바다 뿐이랴  흰 종아리 펄럭이는 파도 곁에서 한 잔은 떠서 와인처럼 한 잔은 떠서 그리움처럼 나는 자꾸 바다를...
[기고] 2021.01.11 (월)
김 영 주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보이느냐 , 저어기 지치도록 서글픈 저것들 달려와    세월이라 하지 않느냐 저리도록 아픈 저것들 밀려와         인생이라 하지 않느냐 세월은 바쁜듯이아주 바쁜듯이...
[기고] 새 해가 오는 길목에서 2020.03.02 (월)
김영주 / (사) 한국문학 밴쿠버 지부 회원
                                                                 세상이 한번쯤 화려해지는...
[기고] 풍 경 2019.09.23 (월)
김영주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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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그립다, 그 강변 2019.05.21 (화)
김영주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메트로 타운을 떠난       한 떼의 지하철이       톱밥 냄새 수북한 수풀 건너       강변으로 치달았다       노을 꽃 무더기로 서녘 하늘에 걸려       서러운 허공       내 무슨...
[기고] 굳 바이, 12월이여 2019.01.04 (금)
김영주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눈처럼                희고 죄 없는 세상 살지 못했습니다               그리움 하나 가지고               어딜 헤매고 다닌건지               죽도록...
[기고] 풀밭에서 2018.08.21 (화)
김영주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나는 365일, 365편의 시를 쓰고 싶다             등 푸른 풀잎에 누워             온 몸이 싯퍼런 풀 냄새로 젖은              그런 시를 쓰고 싶다             삶이...
[기고] 강물처럼 살다가 2018.04.23 (월)
김영주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이 땅에서 실향민으로 30년 ,  세월이 갔다            참으로 갈 곳이 없는 때도 있었다            무일푼처럼 허전한 때도 있었다            그럴 때 나는 노동 사이...
[기고] 아아, 12월 2017.12.18 (월)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시
몇번씩 듣고 들은 얘기 중에 이런 아름다운 장면도 있네   제자들의 발발발 ,열두 명의 그 맨발을 갈릴리 바다 소금물로 마알갛게 씻어주신 12월의 예수님   1월 2월 ...11월 모두 다 가고 , 12월   용서는 사랑 만큼이나 아파야 한다고 거리엔 모두가 예수로...
[기고] 8월, 해변에서 2017.08.04 (금)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바다와 내가단 둘이4박 5일 동거를 한다외로운 것이 사람 뿐이랴외로운 것이 바다 뿐이랴흙 투성이 내 발이라도 씻어주고 싶어서파도는 저리도 달려드는데물처럼 쓰고 싶었던사랑 욕망 지폐꿇어 앉히고아름다운 밥을 먹고도아름다운 말을 할 줄 모르는 나도꿇어...
[기고] 5월의 꽃, 어머니여 2017.04.08 (토)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은이 세상 모든 자식들을 위해스스로 길이 되고저낮게 아주 낮게 엎드리고 또 엎드린다천개 만개의 생각으로 우리를 키우시고손가락 열개로 작은 세상을  만들어 주시고 그리하여 아무것도 아닌 것에 이르러엉엉 울어보는 어머니어디를...
[기고] 사랑의 저 편 2016.12.10 (토)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시인의 방에 알 전등이 꺼지고               구 시대의 유물 같은 나의 시들은               잠이...
[기고] 태평양 1번지 2016.08.17 (수)
             토피노 ,  원시의 냄새가 자욱한             먼먼 바다를 걸었다             바다가 섰던 그 자리             수평선을 따라나간 밤 바다는   ...
[기고] 아아, 12월 2016.01.08 (금)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몇 번씩 듣고 들은 얘기 중에이런 아름다운 장면도 있네제자들의 발발발, 열두 명의 그 맨발을갈릴리 바다 소금물로 말갛게 씻어주신12월의 예수님너 하나가, 나 하나가세상을 더럽히지 말라고지상의 모든 종소리는 울고있는데산다는 것은사랑만큼이나 아파야...
[기고] 9월의 노래 2015.09.11 (금)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늙은 허수아비 휘두르는 날갯짓에           조반 먹으러 달려들던 참새들           몸을 날려 도망한다          ...
[기고] 너희들의 젊은 날 2015.05.15 (금)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절망은 멀리 가르치고         희망은 조금쯤 숨어있다고 말해준다 인생은        월화수목금토일        아직 도착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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