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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Whistler의 봄소식 2024.04.15 (월)
권순욱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이곳 밴쿠버에도 늦봄의 꽃비는 저 홀로 외롭게 떨어졌고, 저녁부터 내린 봄비는 아침나절까지 촉촉하게 내려 파란 계절을 약속하고 멎었다. 이제 나도 활짝 개방된 곳을 돌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켜 보기로 했다.모두가 새롭게 보인다. 기쁨의 미소가 되어...
[기고] 10월 단상(斷想) 2023.12.27 (수)
권순욱 /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특히 햇살 좋은 날 더없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인가 이 노래들을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중의 하나가 40여 년 전 내가 한국을 떠나올 무렵 한창 인기몰이하던...
권순욱 /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그날은 여행 일정이 빡빡하여 좀 늦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 시내로 나가서 저녁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오니 거의 자정이 가까웠다. 피곤을 잊으려고 잠을 청하였으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이곳 길고 긴 세상살이를 듣고 나도 캐나다에서 겪은...
[기고] 새로운 준비 2023.06.12 (월)
권순욱 /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한해의 껍질을 벗고 계묘년 토끼의 해가 벌써 중반을 달리고 있다. 작년이 호랑이해인 데 반해 올해는 온순한 검은 토끼해라고 하니 세상사가 더 잠잠해질지는 두고 보아야 할 일이다. 토끼 하면 먼저 거북이와 달리기 경주를 했던 이솝 우화가 생각난다....
[기고] POST PANDEMIC AND UKRAINE WAR 2023.05.02 (화)
권순욱 /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코로나 팬데믹이 3년째 세계를 괴롭히고 있다. 옛날에는 전염병이 지방에서 그쳤는데 요즘은 전염병이 비행기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온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 와중에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 2022년 5월 16일 ‘로이터통신’...
[기고] 아셀의 축복 2022.12.19 (월)
권순욱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말씀을 따라 성경 읽기를 시작하여 여든이 넘어선 지금도 늘 성경을 대한다. 성경을 읽으며 풀리지 않던 미스터리한 구절들과 오직 믿음으로만 이해코자 했던 말씀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기고] 애플파이 유감 2022.05.17 (화)
권순욱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김석범 성도 (81세/폐암 4기/아내 김경자 권사/써리 길포드 거주)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 김석범 성도님께서 10월 19일 (화) 12시에 소천하셨습니다. 장례 일은 확정되는 대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슬픔 중에 있는 유가족들을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도록 기도...
[기고] 마지막 기도 2022.01.31 (월)
권순욱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오늘이 2021년 12월 31일금요일이다. 돌아보면 비록 팬데믹으로 만남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두 번째 해의위기를 넘기고 있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연초부터 성경 통독을 해오는 동안 오늘 역대서에 이르게 되었다. 이 글은 이스라엘...
[기고] POST 코로나와 ON-TACT의 극복 2021.11.02 (화)
권순욱/ (사)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비대면 시대가 도래했다. 기나긴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는 각자의처소에서 미증유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한 힘든 나날을 보냈다. 이제 단계적이긴 하지만 다시 함께모임으로 공동체의 원형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돌아오고 있다. 이 시간...
[기고] 무창포의 추억 2021.07.19 (월)
권순욱 / (사)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코로나 팬데믹이 있기 바로 전인 2019년, 참으로 오랜만에 찾은 고국의 가을이었다....
[기고] 금혼식(金婚式) 선물 2021.04.19 (월)
권 순 욱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어린 두 아이의 손을 잡고 밴쿠버에 처음으로 도착했을 때가 1982년 5월 17일이었다.  아들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고 딸 아이는 4학년으로 한국에서는 새 학기 초였다.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만...
[기고] 울릉도 여행 3박 4일 2021.01.11 (월)
권 순 욱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울릉도 여행 3박 4일-38년 만에 돌아보는 고국의 모습-    지난해 가을이었다. 오랜만에 고국을 다녀올 기회가 주어져서였다....
[기고] 1박 2일 골프 여행 2020.10.27 (화)
권순욱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벌써 꼭 일 년이 지났다. 지난해 10월 오랜만에 고국을 방문하여 동생, 매제, 처남과 함께 짧지만1박 2일 코스로 아난티 남해 (Ananti Namhae) 골프&리조트로 떠났다.아침에 출발하여 중간 지점인 전주에서 점심을 먹고 여유 있게 오후 5시경에 도착하여...
[기고] 터질 거예요 2020.07.27 (월)
권순욱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요즘은 며칠째 비가 내린다. 오늘도 우리의 주위를 파고드는 나쁜 놈(코로나 19) 때문에바깥 출입의 제한 속에서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늘고 있다.얼마 전에 L.A에 있는 오랜 연배 친구로부터 카톡 영상을 통해 한동안 우울증과 공황 장애진단을 받는 과정을...
[기고] 손맛, 그리고 건강 2020.04.27 (월)
권순욱 /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요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로 여간 급한 볼일이 아니면 거의 두문불출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집사람과 마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끼니마다 음식을 장만하는 것을 곁에서 엿보는 기회가 많아지게 되었다.  티브이 프로그램을 보노라면 옛날에는...
[기고] 눈꽃 2020.01.27 (월)
권순욱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간밤에 내린 눈으로 바깥세상이 온통 새하얗게 치장되어 정말 동화 속에서나상상할 수 있는 눈꽃으로 뒤덮인 광경이 눈앞에 전개되었다.오랜만에 눈을 보는 반가움이 이처럼 즐겁고 유쾌할 수가 없다. 마치 사춘기의 소년시절 같은 기분이다. 올겨울 밴쿠버는...
[기고] 할머니의 교훈 2019.10.21 (월)
권순욱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어린 시절 나에게 큰 교훈을 주신 할머니를 생각하게 된다.  “너는 커서 이와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들려주신 이야기다. [사람은 겉으로 보기엔 부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속이 비어 있는 사람이 있고, 그...
[기고] 행복의 연결고리, 감사 2019.07.09 (화)
권순욱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감사와 행복은 늘 함께하는 연결고리이다. 하늘은 이 땅에 아름다운 계절을 선물로 주셨다. 그리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거기에 걸맞은 옷을 갈아입히신다.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 때문에 행복에 겨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음악을...
[기고] 삼 겹줄 인생 2019.02.27 (수)
권순욱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50여 년이 스쳐 간 아득한 옛이야기다. 1960년대 초엽 내가 섬기던 군인교회는 군악대와 헌병대와 함께 영외에 자리하고 있었다. 음악을 좋아하던 나로서는 군악대의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게 되었고, 또래 중에는 서울대 작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 병장을...
[기고] 비누 사랑 2018.01.08 (월)
비누 사랑                                          권순욱     지난 5월 교회에서 마련한 효도 관광을 다녀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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