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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加총리 물개사냥 공식 지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2-02 16:26

“경제활동으로 보호하겠다”
스티븐 하퍼(Harper)총리가 캐나다 북극권 원주민의 물개사냥을 공식적으로 지지해 논란이 예상된다.

그간 물개사냥을 반대하며 이를 용인하는 캐나다 정부를 비판해 온 동물보호와 권리단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퍼 총리는 2일 이누이트(북극권 원주민) 출신 레오나 애글루캑 보건장관과 함께 국회내 ‘물개의 날’을 선언하면서 “우리 정부는 캐나다인의 합법적인 경제활동 보호를 단호하게 지지한다”며 “캐나다 물개산업은 북부와 동부 해안에 수 천 건의 일자리를 지탱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원주민 그룹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우리는 인도주의적인 법령으로 행동강령이 잘 서 있는 산업 활동을 강력하게 보호하며, 중국을 포함해 캐나다산 물개 관련 제품의 세계시장 개척 기회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하퍼 총리가 중국을 언급한 이유는 지난해 1월 중국은 캐나다산 물개고기에 대한 연내 시장개방에 합의했다가 개방시점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누이트(북극권 원주민)인 물개사냥꾼은 주로 총을 이용해 물개를 잡지만, 하카픽(hakapik)이라고 부르는 곡괭이 형태의 사냥 도구와 몽둥이도 사용한다. 이런 전통적인 사냥 장면이 동영상 등을 통해  일반에 전달되면서 물개사냥에 대한 비판 여론도 널리 퍼진 상태다.

캐나다실러협회(CSA)는 잔혹성이 과하게 두드러졌다며, 도살장에서 소를 잡는 것과 물개를 사냥하는 것은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캐나다는 2005년부터 2011년 사이 미화 4000만달러 어치의 물개 가죽, 의류, 기름과 고기를 35개국에 수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물개가죽 선물... 물개 사냥 지지를 발표한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는 2일 푸주트 쿠스각(Kusugak) 랭킨 인렛 시장으로 부터 물개 가죽으로 표지를 만든 노트북을 전달받았다. 좌측은 이누이트 출신인 레오나 애글루캑(Aglukkaq) 보건장관.  사진제공=캐나다 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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