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CC 발표, 기술직이민 241점에 505명 선발

     경영오 기자
등록일자 : 2017-11-02 17:03:32    조회수 : 3695

캐나다이민부(IRCC)는 지난 1일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ee 이하 EE) 선발을 발표했다. 이번 선발은 기술직이민(Federal Skilled Trade)과 주정부이민(PNP) 부문에서만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총 795명의 후보자 중 기술직이민(Federal Skilled Trade) 부문에서 505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의 합격점수는 241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정부이민(PNP)의 경우 290명이 합격점수 673으로 선발됐다.

이번 선발은 지난 5월 2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익스프레스엔트리(EE) 전체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기술직이민과 주정부이민, 두 카테고리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지난 5월, 기술직이민의 경우 커트라인 199점에 총 400명이 선발됐으며 주정부이민은 775점에 143명이 선발됐다.

현재 전문인력이민(Federal Skilled Worker) 부문이나 경험이민(Canadian Experience Class) 부문의 선발점수가 430점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에 비해 기술직이민의 선발점수가 241인 것은 매우 낮은 점수대이다. 아울러 기술직이민의 경우 요리사, 제빵사 등 한인들이 관심을 갖는 직업군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들의 자격 조건은 캐나다와 한국 등에서 최근 5년 중 2년의 업무 경력이 있으며 영어 성적이 CLB 5(말하기, 듣기)와 CLB 4(읽기, 쓰기) 이상, 또한 정부가 승인한 offer of employment(LMIA)를 받았거나 주정부 인증 기술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민컨설팅업체 웨스트캔의 최주찬 대표는 “이번에 다시 기술직이민 부문의 선발이 이루어져 지난해 말 이후 침체되었던 한인이민이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며 “선발점수 241점은 현재 LMIA 취업비자로 근무하고 있는 경우 나이와 학력 등에서 추가 점수를 획득한다면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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