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자 중간 근로소득 3만2000달러

     박준형 기자
등록일자 : 2015-12-08 16:33:05    조회수 : 3230

캐나다 이민자들의 중간 근로소득이 3만2000달러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들의 중간 근로소득이 2013년 기준 3만20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이민자 중간 근로소득에 비해 1000달러 증가한 것이다.

이민 유형별로는 경험이민이나 전문인력이민으로 영주권을 받은 이들의 근로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험이민자의 중간 근로소득은 4만9000달러, 전문인력이민자의 경우는 4만8000달러였다.

주정부이민자는 3만9000달러, 일종의 간병인인 리브-인 케어기버(Live-in caregivers)이민자는 3만2000달러였다.

이에 반해 가족초청이민자와 난민은 2만9000달러, 배우자초청이민자는 2만7000달러 등으로 중간 근로소득에서 차이를 보였다.

정착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이민자들의 중간 근로소득은 1만4000달러였다. 정착 1년차는 2만1000달러, 2년차는 2만3000달러로 해마다 근로소득이 인상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 2003~2008년 이민자들의 중간 근로소득은 2만9000달러인데 반해 2009~2013년 이민자들의 중간 근로소득은 2만2000달러였다.

이와 함께 정착 1년 만에 소득세를 신고하는 경우는 9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앨버타주 이민자들의 소득세 신고율이 96%로 가장 높았다. 온타리오주는 94%로 뒤를 이었다.

반면 노바스코샤주(79%)와 뉴브런즈윅주(70%), 뉴펀들랜드주(68%) 등의 이민자들은 상대적으로 소득세 신고율이 낮았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2013년 기준 캐나다 이민자 유형별 중간 근로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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