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부가 익스프레스엔트리(이하 EE) 시행을 통해 연방 이민 문턱을 사실상 높이자, 주정부 추천이민(PNP) 신청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EE는 이민희망자 중 고득점자를 선발해 영주권 신청권한을 주는 상대평가가 특징이다. 1200점 만점에 캐나다 국내 일자리오퍼(600점) 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주정부 추천이민도 대부분은 EE방식으로 심사를 받아야 하나, 주정부 추천이 있으면 일자리 오퍼가 없어도 1200점 만점 중 600점을 받을 수 있어 이민이 유리해지기 때문에 인기다.
3일 열린 이민전문가협회(CAPIC) 세미나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BC주정부 담당자가 나와 현재 상황을 설명했는데, 지난 1월 31일 영주권 신청 초대장을 받은 779명 중에 BC주정부가 BC주정부 신속이민(Express Entry BC) 대상자로 선발・추천한 18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BC주정부는 지난해 12월 동안 PNP로 1200건 신청을 받았는데, 이는 기록적인 숫자로 주정부이민이 지체되는 이유로 짐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C주정부추천, 숙련이민(Skills Immigration)은 지난해 5월 이전 신청자는 처리에 최대 8개월이 걸렸으나, 6월~8월 신청자는 최대 10개월, 9~12월 신청자는 최대 13개월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참고로 BC주정부추천 사업이민(Business Immigration)은 수속에 12개월이 걸린다.
BC주정부는 올해 5500명을 PNP대상자로 고를 예정이다. 이 중 4150명은 기존 방식으로 주정부에 신청한 이민자 중에 선정하고, 나머지 1350명은 주정부가 직접 연방정부의 EE신청자 풀(EE Pool)에서 선정・추천할 예정이다. 또한 주정부는 6월부터 이민을 온라인으로만 받을 방침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