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문기능직이민(Federal Skilled Trades Program) 접수가 시작된 지 4개월 만에 요리사에 대한 접수가 마감됐다.
최근 이민부는 공지사항을 통해 "요리사의 경우, 전문기능직이민의 직종별 정원인 100명이 모두 차서 더이상의 신청서 접수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요리사로 종사하면서 전문기능직이민을 준비하는 신청자는 주정부이민을 신청하거나, 내년 도입되는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가 시행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전문기능직이민은 캐나다 이민 준비자들에게 그야말로 ‘비인기’ 이민제도였다. 언어능력 증빙, 최근 5년 중 2년 이상의 관련 경력, 고용제안서 제출, 관련 기능 자격증 제출 등 까다로운 신청 자격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특정 한 직종에 대한 모집 정원이 단기간에 모두 채워진 것은 이례적이다.
이민업계 관계자들은 요리사에 대한 취업과 이민이 어려워진 것을 이유로 꼽았다. 한 이민업계 관계자는 "캐나다 경험이민(CEC) 등에서 요리사에 대한 이민 신청을 막으면서, 조기 마감된 것 같다"며 "사실상 요리사로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이민제도는 주정부이민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기능직이민제도는 일부 지역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도입된 것으로, 이민부가 지정한 90개 직종에 대해 영주권 취득 기회를 주는 제도다. 총 5000명으로 신청자를 제한하고 있으며, 일부 직종에 대해서는 100명의 접수 제한을 두고 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