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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자 카지노 출입 더 엄격히 제한해야

20일 열린 BC주의회에서 도박 중독자의 카지노 출입을 좀 더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왔다. CBC는 BC신민당(NDP) 쉐인 심슨(Simpson) 주의원(MLA)이 ¡°BC복권공사(BCLC)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자가 도박중독 검열프로그램은 여러 조사에서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전면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심슨 주의원은 ¡°보건행정부가 나서 자가 도박 검열프로그램을 검토해보고 도박 중독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라¡±고 했지만 케빈 팔콘(Falcon) BC보건행정부장관은 리치 콜먼(Coleman) BC주 주택 및 사업개발부 장관에게 책임을 돌렸다. 콜먼 장관은 20일 의회에 참석하지 않아 답변을 들을 기회가 없었다.

BC주에서 도박산업 전체를 관할하고 규제하는 기관은 BC주 주택 및 사업개발부 내 도박단속규제반이다. BC복권공사는 복권, 카지노, 상업 빙고업체를 관리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 따라서 심슨 의원이 낸 건의사항은 BC주 주택 및 사업 개발부의 과제가 맞다.

자가 도박중독 검열 프로그램(self-exclusion program)은 자의로 프로그램에 등록한 도박 중독자가 도박업체에 나타나면 5000달러의 벌금을 물도록 되어 있다. CBC는 프로그램이 실시된 지난 11년간 단 한번도 벌금을 문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CBC는 여러 전문가와 인터뷰를 통해 자가 도박중독 검열 프로그램이 불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 도박문제 전문의는 자가 도박중독 검열 프로그램을 ¡®사기(scam)¡¯와 ¡®연극(farce)¡¯에 빗댔고, 더글라스 칼리지 범죄학과 교수는 ¡°(프로그램에 등록한 사람들은) 아마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얼떨결에 등록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BC주에 정식인가를 받고 운영되는 도박시설은 카지노 22곳, 빙고홀 41곳, 경마장 7곳 등이 있다. BC주 도박산업은 직간접적으로 3만여건의 직업을 창출하고, 2006년 기준으로 17억5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BC주정부가 도박 중독자 치료∙예방∙연구에 배정한 예산은 7백만달러였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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