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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책 많이 읽는 요령
“책 읽는 걸 부담스러운 일(burdensome chore)이 아니라
누군가가 온갖 재료로 듬뿍 한 상 차려주는 대접 받는(be treated to a full meal with
all kinds of ingredients) 것으로 생각하라.”
“독서의 유익함이야 누군들 모르느냐”며 “눈코 뜰 새 없는(be hectic) 삶의 와중에 한가히 책 볼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따진다. 그런 한계와 푸념을 극복한(overcome such limitations and complaints) 최고 책벌레·독서광(bi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4-10-15 11: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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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때 한국에 와 88세에 떠난 '수지 언니'
“88세로 타계한(die aged
88) 내 언니는 1950년대 말 한국 대구에 가서 길거리 고아(street orphan)들을 데려다 키우는 등 가난하고 불우한 이들(the
poor and disadvantaged)을 도우며 삶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 언니는
죽을 때도 대구에 살고 있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부음 기사(obituary) 하나가 실렸다. 1959년 화물선을 타고 5주간 항해 끝에 한국에 도착한 23세 영국인 처녀 수재나 영거의 죽음(9월 10일)을 알리는 여동생의 부고(訃告)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4-10-07 14: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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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에로 영화 업계의 추악한 현실
일본은 포르노 왕국이다. 매년
2000~3000명의 ‘여배우’가 ‘데뷔’를 하고, 매달 4500여 편의 포르노를 찍어내(churn out) 매년 550억엔(약 516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낸다.
문제는 포르노 ‘여배우’ 대부분이
연예인이 되게 해주겠다는 길거리 캐스팅 사기에 넘어가(be deceived by street casting
scams) 평생 헤어나지 못하는 성착취(sexual exploitation)를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예기획사 에이전트를 빙자한 사기꾼의 꾐에 빠져(be
lured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4-09-09 14: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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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여성의 수탉 머리형 헤어스타일 금지한 이유
“다음 중 북한 여성들이 해서는 안 되는(be not allowed to
wear) 헤어스타일은? 나비형(butterfly
shape), 제비(swallow)형, 구슬(bead)형, 날개형, 보름달(full moon)형, 수탉 머리(rooster
head)형, 갈매기(seagull)형....”
수탉 머리형이다. 북한이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하고 다니는 수탉 머리
모양과 속살 보이는 ‘시스루’ 옷소매(‘see-through’ sleeve) 금지령을 내렸다. 남성들에게
김정은 스타일의 통 넓은 바지를 금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4-09-03 08: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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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배에서 헛배는 빼낼 수 있다"
똥배는 항아리(pot)처럼 불룩 나온 배(belly)라고 해서 potbelly, 헛배는 배 속(stomach)이 부풀어 오르는(bloat) 것이니 stomach bloating 또는 bloated stomach이라고
한다. 그게 그거인 것 같지만(seem like the same
thing) 엄연히 다르다(be definitely different). 똥배는 내장지방(visceral fat)이 쌓여 불거지는 것인데 비해 헛배는 가스가 차는 일시적 복부 팽만(temporary swelling of the abdomen) 현상이다.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4-08-26 07: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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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지 않은 정크푸드 피하는 요령
열량은 높고(be high in calories) 영양가는 낮은(be low in nutritional value) 인스턴트 음식이나 가공식품(processed
food)을 흔히 정크 푸드라고 부른다. ‘정크(junk)’는 ‘폐물(waste)’ ‘쓰레기(garbage)’라는
뜻으로, 성인병(adult disease)·비만(obesity)·당뇨(diabetes) 등을 유발하는 당분·지방·염분은 넘치고, 비타민·미네랄·섬유소 등 필수 영양소는 결여된(lack essential nutrients) 불량 먹거리를 통칭하는 말이다.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4-08-19 09: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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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YOLO에서 YONO로 변신 중
최근 10년간(over the past decade) 2030세대는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풍조에 휩쓸렸다. 어차피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보다는(invest in an uncertain future) 당장의 만족을 우선하자는(prioritize immediate satisfaction) 소비 행태에 삶을 내맡겼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속에 경제 불황(economic recession), 고용 불안정(employment instabilit
윤희영 에디터
2024-08-07 09: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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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올림픽 뒷이야기들
2024 파리올림픽은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be held again) 올림픽이다. 그런데 사실을 말하자면(spill the tea) 두 번째가 아니다. 1924년에 앞서 1900년에도 파리에서 개최됐었다. 따라서 올해 세 번째로, 영국 런던과 최다 개최 기록을 공유하게(tie hosting the most Olympics) 됐다. 2028 올림픽이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도 세 번째여서 4년 후엔 3자 공동 선두(three-way tie)가 된다.경기 종목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한 28개 외에 개최국(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4-07-31 09: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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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양궁 대표팀 한국인 감독의 황당 사연
백웅기(63)는 한때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감독(head coach)이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팀 코치, 2012 런던올림픽 여자팀 감독을 역임하며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일궈냈다. 그랬던 그에게
15억 명 세계 인구 최대국(the world’s most populous country) 인도에서
제의를 해왔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인도 양궁팀 총감독을 맡아달라는 부탁이었다.
파리올림픽이 끝나는 이후인 2024년 8월 말까지 2년간 남녀 각 20명
인도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맡기로 합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4-07-23 08: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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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전쟁,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
6·25 전쟁은 간혹 ‘잊힌 전쟁(Forgotten War)’으로 불린다.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사이에 일어나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receive relatively little attention) 탓이다.하지만 20세기 가장 중대한 전쟁 중 하나였다. 아시아의 지정학적 형세를 영구적으로 변화시켰고(permanently alter the geopolitical landscape), 수십 년간 지속된 미국과 소련의 고조된 긴장과 냉전(heightened tensions and Cold War)의 결정적 분수령(decis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4-06-26 13:5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