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눈내리는 마을 Grouse Mountain
(70.79.128.XXX) / 번호: 408 / 등록: 2011-05-01 21:01 / 수정: 2011-05-09 18:18 / 조회수: 4290 / 삭제요청

 


 


오늘 점심은 가족, 친구들과 capilano park에서 바베큐 파티하기로 한 날 이다. 


전 날 밤에 가족이 함께 모여 만든 바베큐와 김밥을 싸들고 오전 9시경 집에서 출발해 squamish로 향했다.



 


 다운타운에서 lion gate bridge를 지나 west vancouver로 진입



 


squamish는 벤쿠버에서 99번 고속도로를 타고 휘슬러로 가는 중간에 위치한 마을이다. 99번 도로는 sea to sky highway 라는 별칭을 가질 만큼 해안선을 따라 구불구불 펼쳐진 도로를 달리는 내내 좌측으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또 squamish 에는 squamish chief 라는 유명한 바위산이 있어 세계의 암벽등반가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도로를 달리는 동안 바위산을 계속 지나게 된다.


 



 


 우리는 도로를 달리는 중간에 왼쪽에서 예쁜 호수를 발견해 잠시 차를 세우고 Murrin Provincial Park 라는 작은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Browning 이라는 이름은 가진 이 호수 뒤로는 바위산이 병풍같이 펼쳐져 있어 한 풍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날은 비가 많이 왔는데 자욱한 안개가 산봉우리를 둘러싸고 있어 화창한 날과는 또 다르게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12시가 가까워 다음 행선지로 출발했다. 관광장소로 유명한 suspension bridge를 지나 capilano park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작은 쉼터가 있다. 테이블과 벤치가 있어 먹거리를 들고 피크닉을 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옆으로는 개울이 흐르고 나무가 울창하게 둘러싸고 있어 입맛을 돋운다.


 


우리는 꼬치바베큐를, 또 다른 친구는 치킨을 준비해와 함께 그릴에 구워 먹었다.


 



 


바로 옆에 강이 흐르고 있는데, 겨울이 되면 연어가 산란하기 위해 바다에서 거슬러 올라오는 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곳에 작은 댐을 설치하면서 연어가 거슬러 올라갈수 없게 되자 그 옆으로 인공 산란장이 설치해놓았다고 한다.


 



 


인공 산란장 안에 과학관 같이 연어에 관련된 다양한 전시를 해놓았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수족관에서는 실제 작년 겨울에 산란된 새끼 연어들도 볼 수 있다.


 


 


 


 Capilano river를 따라 끝자락으로 올라가면 강이 시작되는 지점인 Capilano lake를 볼 수 있다. Cleveland Dam은 벤쿠버에서 가장 큰 댐으로 Capilano lake를 Grouse mountain사이에 가두고 있다. 비록 공원에서 보이는 호수는 작지만 실제로는 벤쿠버의 식수 중 40%를 이 곳에서 공급할 만큼 큰 호수이다.


 


 



 



 


 



 


미국 출신의 Ernest Albert Cleveland라는 water engineer가 이 댐을 만드는데 많은 공을 세웠다고 하여 Cleveland Dam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것이 Clevelan Dam. 9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엄청난 물의 양과 속도를 내려다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그리고 댐 아래로 흐르는 물이 capilano river 이다. 


 



 


댐의 반대편으로 보이는 안개로 덮인 산 봉우리를 보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Grouse Mountain에 올라가자는 친구의 제안에 따라 우리는 다 함께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케이블카에는 스키, 보드를 타러 올라가는 사람들로 붐볐다. Grouse Mountain은 벤쿠버에서 가장 높아 다운타운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이 날은 비가 와 안개에 둘러 싸여 밖으로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도중에 비가 갑자기 눈으로 바뀌더니 온통 눈으로 덮힌 산에 둘러쌓여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눈이 1m 넘게 쌓여 왠만한 낮은 건물들은 눈 속에 파묻혀 자취를 감추었다. 그것도 모자란 듯 눈은 멈출줄을 모르고 계속해서 쏟아져 내렸다.


 



 



 



 



 


 끝내 눈과 안개에 둘러쌓여 아무것도 내려다 보지 못한 아쉬움에 다음에 한번 더 올라오리라 마음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케이블카 요금이 약 45불로 경치 한번 감상하기에는 터무니없이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나중에 여름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Grouse Mountain 등산을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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