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Combined Major in Science


<▲ UBC에서 CMS(Combined Major in Science)를 전공 중인 3학년 김성규씨>


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매주, UBC Science/Engineering 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UBC Science/Engineering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신 학생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보다 더 생생한 UBC의 삶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매주 다양한 Science/Engineering 전공자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그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주에는 Combined Major in Science를 전공하고 있는 김성규씨를 인터뷰하였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UBC 3학년 CMS (Combined Major in Science)를 전공하고있고, 치대 진학을 희망하고있는 김성규라고 합니다.

2. 본인 전공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CMS는 자연과학 분야 내 다양한 분야 중에서 세 가지를 선택해 묶을 수 있는 전공입니다. 비중은 1:1:1이라고 보면 되며, 화학은 필수로 포함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을 선택했고, 지구과학은 최소한의 필수과목만 수강하고 있습니다.

3. CMS를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의대, 치대, 약대를 희망하고 있는 선배들에게 CMS 전공을 추천 받아서 선택했습니다. 저는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을 조합했기 때문에 치대를 가기위한 필수과목들을 거의 다 들을 수 있는 동시에 성적관리가 다른 과들보다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치,약대를 희망하는 분중 미생물학과 등의 세부과학을 공부하는 전공에 진학하시는 데, 그럴 경우 필수과목 이외에 성적관리가 비교적 어려운 전공 수업들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성적관리가 조금 더 힘든 것 같습니다.

4. CMS가 다른 전공과 어떻게 다른가요? CMS의 장단점이 어떻게 되나요?

먼저 CMS와 가장 유사한 특징을 가진 전공인 Integrated Science와의 차이점은 융합하고자 하는 과를 정하는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Integrated Science에서는 2~3가지의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고르고 졸업까지의 수업 계획과 융합의 이유 등을 서류화 해서 컨펌을 받아야하는 반면, CMS는  정해져있는 조합을 고르고, 그 안에서 지정되어있는 과목들들을 이수하면 되기 때문에 과정이 훨씬 간편합니다. 

CMS의 가장 큰 장점은 노력을 하면 좋은 학점을 받기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높은 학점이 요구되는 의/치/약대 입학을 위해서 거쳐가는 학과로선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반면에 3가지의 과목들을  배우다보니 전문적인 지식의 깊이가 비교적 얕아져 의/치/약대 또는 다른 과로 편입하지 않고 CMS 그대로 졸업했을 때 진로가 굉장히 애매해질 수 있습니. 만약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면 CMS을 선택하는 것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치대 진학을 고려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였고 관련된 진로 중 치대에 가고 싶어 했습니다. 치대나 약대도 물론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만 의대는 좀 더 큰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이 들어 고려를 하지 않았고 공대는 수학을 즐겨하지 않기에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6. 어떠한 과외활동들을 하셨나요?

작년까지 악세의 Publication 커미티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처음 1학년 때는 그저 인맥을 쌓아가기 위해 시작을 하였지만 막상 커미티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2학년 때는 커미티 디렉터까지 하게 되었었습니다. 비록 악세 활동이 치대지원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지만 분명 치대를 결정하는 데에 확신을 주었고 현재 저의 인맥도 악세를 통해 많이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생 또는 저학년 분들이 만약 시간적인 문제로 동아리 활동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한번쯤은 어떤 동아리든 꼭 시도해보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7. CMS 졸업 후에 보편적인 진로에 대해서 아시는것이 있나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의/치/약대로 진학을 하고 그 외에 요새 컴퓨터 사이언스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인 만큼 BCS(Bachelor of Computer Science) 라는 프로그램으로도 진학을 하는 것 같습니다. 

8. 본인만의 공부방법이 있나요?

우선 불가피한 상황이 있지 않는 이상 수업에 꼭 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되면 교수님의 성향도 파악할 수 있고 수업 도중 어떤 것들이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지 알 수 있어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시험기간에는 교수님들이 주셨던 노트를 다시 적어보면서 머릿속에 입력 시키고 문제를 풀면서 다시 상기시킵니다. 이 때 최대한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다양한 문제들을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 CMS에 전과를 위해서 들어온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우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확신을 가지셨으면 좋겠고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이 전공의 장점을 잘 살려서 꼭 원하시는 목표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의/치/약대 진학이 목표이신 분들은 이 전공을 택하셔서 전략적으로 진학준비를 하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또한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전공이니 만큼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다면 akcse.ubc.pub@gmail.com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허준, 서민석, 추동민, 최서윤, 이선경이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