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U가 2011년 명예학위 수여자 10명의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수여자는 모두 캐나다인으로서 캐나다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이다. 명예학위는 6월과 10월 각각 수여된다.


6월에 학위를 받는 사람은 6명이다. 조지 코혼(Cohon)은 맥도널드 캐나다와 맥도널드 러시아 창립자다. 심한 병을 앓고있거나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돕는 자선단체, 로널드 맥도널드 하우스를 캐나다와 러시아에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SFU 명예학위를 받게 됐다.


또 다른 학위 수여자인 사라 맥라렌(McLachlan)은 그래미상과 주노상을 받은 실력있는 밴쿠버 출신 송라이터 겸 가수다. 에이즈로 고통받는 여성 등 도움이 필요한 자선단체의  기금모금 활동에 적극적이다.

<▲ 싱어송라이터, 사라 맥라렌(McLachlan)은 세계적으로 4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사진제공=SFU)>


파벨 페브너(pevzner)는 전자 생물학 분야에서 세운 공로로 명예학위 수여자로 결정됐고, 밴쿠버 도시 개발자인 레이 스펙스맨(Spaxman)은SFU 인근 주거지를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로 설계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로버트 터스크(Thirsk)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 우주에 머무른 경력을 자랑하는 우주비행사이자 엔지니어 겸 의사다. 브라이언 윌리엄스(Williams)는 40년 경력의 유명 스포츠캐스터로 13번의 올림픽 경기 중계를 맡았다.

<▲ 우주비행사이자 엔지니어, 의사인 로버트 터스크(Thirsk). (사진제공=SFU)>

<▲ 브라이언 윌리엄스(Williams)는 40년 경력의 스포츠캐스터다.(사진제공=SFU)>


가을에는 4명이 명예학위를  수여받는다. 윌리엄 데브렐(Deverell)은 작가이자 형법 변호사다. 14권의 범죄소설을 발간해 수많은 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이안 햄튼(Hampton)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한 바 있는 첼리스트다. 현재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의 음악감독으로 있다.


버즈 홀링(Holling)은 인간의 삶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연구하는 생태학자다. 웬디 그랜트-존(Grant-John)은 여성으로는 처음 원주민 협의회장으로 추대됐다. 3년간 머스큄(Musqueam) 족장을 역임했으며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원주민 상업용 어장을 조직하기도 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