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정부는 9월 새 학기부터 주(州)내 6학년을 대상으로 하루 1시간씩 의무적으로 수학 공부를 시킬 계획이다.

이런 계획은 앞서 2015년에  6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된 학습능력평가시험(EQAO)결과 수학에서 무려 2명 중 1명(50%)이 낙제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온타리오주정부는 50% 낙제 사실을 발표하면서 수학 공부 계획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그나마 2015년 결과는 앞서 2012년 58% 낙제보다는 개선됐지만, 교육계와 학부모에게 충격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여기에 저학년생인 3학년 학생의 산수 실력도 내려가는 추세라 산수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3학년 학생 중 산수 진도를 제대로 따라갈 수 있는 학생은 63%로 2012년 EQAO 결과 63%보다 줄었다.

한편 온타리오주에서는 EQAO를 3·6·9·10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온타리오주 6학년 ½ 낙제 사실이 알려지자 관련 수학 문제에 대한 호기심도 늘고 있다. 시험 문제는 EAQO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참고: http://bit.ly/2bIKEK5)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