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연구소는 지난 10일 BC주 초등학교를 10가지 기준으로 비교해 학교별 성적표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동 연구소는 전체 982개교를 등수로 분류한 학교별 성적표가 "학부모의 선택을 위해" 작성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패티 배커스(Bacchus) 밴쿠버시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3일 뉴스1130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평가 근거 중 하나인 기초학력평가(FSA) 시험을 모든 학생이 치르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학교 비교는 부정확하다고 주장했다.

FSA는 4학년과 7학년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 수리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프레이저연구소 보고서를 보면 일반적으로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순위가 높은 편이다. 일부 사립학교는 입학시험을 통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위는 홀리 크로스(Holy Cross), 아워레이디오브머시(Our Lady of Mercy), 세인트피우스10세(Pius X) , 사우스리지(Southridge), 크롭튼하우스(Crofton House, 아워레이디오브소로우스(Our Lady of Sorrows), 세인트조지스(St. George's), 밴쿠버 칼리지(Vancouver College), 웨스트포인트그레이(West Point Grey), 멀그레이브(Mulgrave), 요크하우스(York House), 세인트 마이클스(St. Michaels), 애버딘홀(Aberdeen Hall), 아워레이디오브루어드(Our Lady of Loudes), 홀리크로스(Holy Cross), 세인트 앤스(St Ann's) 등이 선정됐다. 모두 사립학교이며, 상당수는 카톨릭 계통 학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참고: 2014년도 초등학교 순위 비교 보고서 (PDF): http://bit.ly/1gxRIV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