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코스탈보건청이 그간 식당과 스파 등 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위생 및 보건 점검을 차일드케어(탁아소)까지 확대 시행하고, 관련 자료를 온라인상에 게시해 학부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코퀴틀람 소재 무허가 데이케어에서 1세 영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관련 시설 안전문제에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밴쿠버코스탈보건청이 제공하는 자료는 관할지역 내 데이케어를 검사한 결과는 아니다. 많은 업체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이다. 최근 7월과 8월에 검사를 받은 업체에 대한 보고서가 올라오고 있다.

학부모들이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은 시설과 기구, 인력, 규정과 절차, 감독이 규정대로 이뤄지고 있느냐는 부분이다. 이를 준수(in Compliance)와 비준수(Not in Compliance)로 표시하고 있다.

또한 밴쿠버코스탈보건청이 관할하는 밴쿠버, 웨스트밴쿠버와 노스밴쿠버, 리치먼드만 정보제공 대상이란 점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한다.

코퀴틀람, 써리, 랭리 지역을 관할하는 프레이저보건청은 약간 다른 형식으로 차일드케어 검사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규정에 미흡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주의할 점은 미흡한 설비 등으로 적발됐더라도, 이를 시정한 데이케어는 현재는 문제가 없다고 봐야 한다는 점이다. 적발 시점과 자주 적발되는지 특정사안 여부를 확인하면 객관적인 참고 자료로 볼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참고:
밴쿠버코스털 보건청
 http://www.inspections.vcha.ca/Main

프레이저 보건청
http://www.healthspace.ca/fha/childcare

BC주정부 탁아소 정보
http://www.mcf.gov.bc.ca/child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