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부터 21일은 캐나다의 자원봉사자주간(National Volunteer Week)이다.

데이비드 존스톤(Johnston) 캐나다총독(Governor General of Canada)은 캐나다 전국을 돌며 다양한 자원봉사 기념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존스톤 총독은 계획을 이렇게 소개했다.
“During National Volunteer Week, I will be visiting and speaking with volunteers about how we can innovate and adapt to the changing needs of our communities, reinforcing how vital giving is in our everyday lives, and discovering what drives us to volunteer and what prevents us from doing so,”

“...자원봉사자들을 방문해 대화를 통해 어떻게 우리가 변화하는 우리 지역사회의 요구 어떻게 혁신적으로 부응하는 방법, 우리 일상에 필수적인 온정을 지원하는 방법과 봉사활동으로 이끄는 요소와 방해하는 요소를 발견할 계획,...”

존스톤 총독은 재임 후 처음으로 자원봉사자상(the Caring Canadian Award)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 is also with pride that I will present, for the first time during my mandate, the Caring Canadian Award.”

자원봉사의 기준에 대해 존스톤 총독은 지역사회(community)를 위해 의미있고(significant),  지속적이며(sustained), 무상 기여(unpaid contribution)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인들도 요즘 자원봉사에 많이 나서지만, 개중에는 “지역사회를 위해”라든가 “의미가 있고” 또는 “지속적이며” 부분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말만 무성한 이들보다 그들은 무상기여를 행하는 점에서 캐나다의 자원봉사정신(Volunteerism)에 더 충실한 사람이기는 하다.

존스톤 총독은 또한 빈자를 위한 자원봉사에 대해 측은지심(compassion)을 갖고 대응(engagement)하는 것은 캐나다인의 특성(a part of our Canadian character)이라고 말했다.

BC주에서 총독에게 봉사상을 받게 된 사람은 에블린 플로렌도(Florendo)씨다. 그녀는 청소년 범죄자(young offenders)를 집으로 불러서 크리스마스 만찬을 포함해 식사를 27년간 대접했다.

이 식사와 그녀의 작은 선물이 한 때 잘못된 길에 접어든 청소년의 방향을 바꾸기도 했을 것이다. 총독은 그녀가 행동을 통해 측은지심의 탁월한 사례(through her actions, has proven herself to be an exceptional example of compassion)를 보였다고 칭찬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