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신민당(BCNDP)은 중∙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대학학자금 지원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애드리언 딕스(Dix) BC신민당 대표는 “지난 10년간 BC자유당(BC Liberal)은 대학교 학비를 지난 10년 사이 2배로 올렸고, 학자금 지원제도를 철회해 중∙저소득층 가정 대학생들이 대학을 다니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었다”며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려면 먼저 대학 교육 확대를 기초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딕스 대표는 장래에 BC주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중 80% 이상이 일정 수준의 대학교육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딕스 대표는 2004/05회계연도에 여당이 철회한 비상환 학자금 지원제도(non-repayable grant program)와 학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최저세율 적용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상환 학자금 지원제도는 특정 학과나 학부에 진학한 학생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달성하면, 지원 학자금의 상환의무를 없애주는 제도다.

딕스 대표는 대학생 1인당 평균 2만7000달러 채무가 발생한 가운데 구직을 위한 지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책적인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